방치공 원상복구는 올해 22곳, 지난해 23곳이 전부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내에는 먹는 물을 저장하는 댐 두개가 있다. 하나는 청주시민을 비롯해 대전, 천안 등의 시민들의 젓줄인 대청댐과 수도권에 각종 용수를 공급하는 충주댐이 그것이다. 하지만 정작 이들 댐의 용수를 공급받지 못해 지하수를 쓰는 도민들이 많다.

충북도내에 설치된 지하수공은 17만3050개로 이용량만 1년에 2조5860억1000톤에 달한다.

국가지하수정보센터가 발행한 2019 지하수조사연보에 따르면 청주시 4만8394개, 충주시 2만2937개, 제천시 1만2268개, 보은군 1만515개, 옥천군 1만8294개, 영동군 1만4817개, 증평군 4145개, 진천군 1만1697개, 괴산군 7696개, 음성군 2만267개, 단양군 2020개 등이다.

청주시 지하수 이용량은 1년에 4933억7000톤, 충주시 4110억1000톤, 제천시 2659억6000톤, 보은군 1556억톤, 옥천군 1810억7000톤, 영동군 2519억9000톤, 증평군 675억2000톤, 진천군 2738억3000톤, 괴산군 879억6000톤, 음성군 3570억톤, 단양군 407억톤 등이다.

충북도와 11개 시·군은 방치공 원상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와 11개 시군은 2019년 4600만원을 들여 충북도내에 방치되거나 은닉된 지하수공을 원상복구하는 사업을 벌였다.

청주시는 10곳의 방치 지하수공을 2000만원을 들여 원상복구했고, 충주시와 괴산군은 각각 1곳, 보은군과 옥천군, 단양군이 각각 400만원을 들여 각각 2곳의 방치 지하수공을 원상복구했다. 청주시 다음으로 많은 지하수공을 원상복구한 지자체는 음성군으로 5곳에 1000만원을 들여 원상복구했다.

제천시와 영동군, 증평군, 진천군은 참여하지 않았다.

올해에는 22개의 지하수공 원상복구에 나섰는데 청주시가 7곳, 충주시와 괴산군이 각각 1곳, 보은군 2곳, 옥천군 3곳, 음성군 과 단양군이 각각 4곳의 지하수공을 원상복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방치공 원상복구에 쓰인 예산은 4400만원이다. 제천시와 영동군, 증평군, 진천군은 역시 지하수공 원상복구에 참여하지 않은 거승로 나타났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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