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자 시인, 시집 <금빛 날개> 출간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해일에/짐은 수장되고//빈 배는/쏜살같이 달린다//가벼워야 할/빈 배가/물먹은 솜 같다’- ‘빈배’ 중에서

2018년 등단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김춘자(70·사진) 시인이 <오월이 오기까지>에 이어 두 번째 시집 <금빛 날개>를 펴냈다.

시집은 64편의 시편들이 1부 ‘가슴속 바람’, 2부 ‘구름’, 3부 ‘오월’, 4부 ‘마음’ 등 4부로 구성됐다.

김 시인은 “이번 시집은 추억, 사랑,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라며 “정갈한 정서로 독자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림에도 조예가 깊은 김 시인은 표지는 물론 시 한 편, 한 편 마다 직접 그린 그림을 함께 수록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손해일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은 “김 시인의 시는 주로 서정시나 주변의 일상 스케치가 많아 쉽게 익히는 작품”이라며 “첫째가 인생의 관조와 추억 회상, 둘째가 일상의 서정과 순수, 동심으로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다”고 평했다.

청주 출신의 김 시인은 2018년 월간 <한국 산문>에서 수필가로, 같은 해 <샘터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푸른솔문인협회, 한국산문작가회, 여백회, 샘터작가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올해 두 번째 수필집 <집 잘 짓는 여자> 출간에 이어 시집 <금빛 날개>를 출간한 그는 현재 한국문인협회, 푸른솔 문인협회, 한국 산문작가회, 여백문학회, 샘터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음사. 149쪽. 1만3000원.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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