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코로나19 딛고 지식·정보 함께 나눠요”

충북대 학습동아리 '다독임' 회원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채 독서모임을 갖고 있다.
충북대 학습동아리 '다독임' 회원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채 독서모임을 갖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심신을 수양하고 교양을 넓히기 위해선 독서만한 것이 없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동아리들은 코로나19사태로 모임이나 활동이 중단된 상태지만 독서모임 만큼은 각자 좋아하는 책을 읽고, 온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토론이나 독서 후기를 공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잇고 있습니다.”

충북대 학습동아리 ‘다독(多讀)임’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는 독서활동을 통해 조직원의 인문학적 소양과 통찰력을 제고, 급변하는 대학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창조적 조직문화 창달을 위해 2014년 발족, 현재 2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이 본인이 선정한 도서를 제공한 뒤 독서 후기나 한줄 서평을 책에 메모해 전달하는 ‘북릴레이’ 활동은 지식과 정보를 교감하는 직장 독서운동으로 바쁜 업무에 지친 학내 구성원들에게 자기계발,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교내 직장독서문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각 회원들이 신청한 다독임 책의 52페이지 다섯째 문장을 SNS(BAND)에 포스팅 하는 국제도서주간 캠페인 활동인 ‘북 캠페인’은 책 제목을 적지 않고 문장만을 포스팅해 회원들이 어떤 책을 신청해 포스팅 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문장 하나하나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이는 회원들의 독서기록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공유된 댓글을 통해 직원과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소셜 독서 도구로 활용된다.

혼자 읽고 이해하던 소극적 독서에서 다른 회원들과 함께 읽고 의견을 공유하는 독서토론인 ‘북 브레인스토밍’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해 독서관련 콘텐츠 개발, 도서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직원 독서릴레이 운동이 자발적 학습문화를 형성, 직원 역량강화교육의 일환으로 활용돼 향후 창의적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원동력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구성원들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또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근무 분위기를 조성해 업무경쟁력 강화와 민원인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안태근(충북대 중앙도서관 자료지원과장) 다독임 대표는 “SNS 등을 통해 회원들 간 지식·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등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안태근 대표
안태근 대표

 

<회원명단>
△안태근(대표·도서관) △정유진(총무·도서관) △김봉희(도서관) △박종우(도서관) △우상운(도서관) △이경희(도서관) △이정혜(도서관) △임나리(도서관) △전민호(도서관) △김은진(도서관) △민동빈(도서관) △김다은(도서관) △변대승(도서관) △김도우(도서관) △오미경(도서관) △연해원(교무과) △최진아(기확과) △이현경(기획과) △임형석(창의융합교육본부) △연제분(입학과) △신선영(재무과) △정성연(평가지원과) △정영훈(학사지원과) △정윤희(입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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