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완균 충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경제범죄수사팀장
[동양일보]신축년(辛丑年)을 맞이하여 경찰은 전문적인 수사체계를 구축한 국가수사본부를 출범시켰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의 2월 정기인사 시즌을 맞이하여 사이버수사 전담 조직에서도 경찰청 사이버 수사국을 중심으로 전국 시·도 경찰청에 사이버경제범죄수사팀(이하 사이버경제팀)을 신설, 날로 급증하는 대규모·조직적 물품거래사기 및 일명 ‘몸캠’이나 ‘메신저 피싱’ 등 신종수법의 사이버사기 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문수사팀 체제를 구축하여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서민들이 저렴한 가격의 물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알뜰경제 관념을 악용하는 사이버 상 사기범죄 조직으로부터 피해발생을 예방하고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경제팀의 조직구성 및 취급업무와 피해사례 및 예방법 등을 널리 알려 도민들의 피 같은 돈을 최선을 다해 지켜주고자 하는 바람이다.
전국 사이버경제팀 조직 구성을 보면 17개 시·도 경찰청에 22개 팀(서울 등 대도시권은 2개팀, 충북 등 기타 지역에는 1개팀)의 사이버경제수사팀을 발족하였다.
주요 취급대상 범죄로는 민원사건의 접점부서인 경찰서 사이버팀에 접수되는 사건 중 기준에 충족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전문성을 고려하여 이번에 신설된 도(道) 경찰청 사이버경제팀으로 이관하여 집중수사를 하게 된다.
이 글을 빌어 전기통신금융범죄 예방법도 소개해 본다.
① 금융감독원, 검찰청, 사이버수사대 등 국가가 운영하는 안전계좌가 없으니 절대 보이스 피싱 조직에 속아 모르는 계좌에 이체하거나 현금으로 찾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지 말자!
② 택배회사 또는 결혼청첩, 백일 초청 문자에 포함된 ‘http://qe.xx.xx’형태의 인터넷 주소를 열어보지 말자! 열어보는 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되는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③ 카카오톡 등 SNS를 사칭하는 경우 아무리 급하더라도 직접 확인되지 않는 경우 돈을 보내지 말자! 진짜 급한 경우 지인이 다른 전화기를 통해서라도 직접 전화가 올 것이고, 의심스러울 때는 먼저 화상통화를 하자고 제안해 본 후 직접 통화를 한 다음 그때 보내도 된다.
④ 혹시라도 속아서 돈을 입금한 경우 30분 이내 즉시 거래은행 또는 112신고를 통해 상대계좌 거래정지를 신청하자! 그러면 3개월 후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