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조주영에 멀티골 허용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K3리그 청주FC가 리그 개막전 천안시축구단과의 ‘충청더비’에서 아쉽게 패했다.
2년 연속 개막전 패배다. 지난 시즌 개막전 0-1로 패한 청주FC는 14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홈 개막전에서 설욕을 노렸으나, 조주영의 멀티골을 앞세운 천안에게 0-2로 승리를 내줬다.
남해 전지훈련 도중 코로나19 접촉자 이슈로 구단이 통째로 격리에 들어가는 등 훈련부족의 여파가 경기에서 드러났다.
전반 초반부터 두 팀은 ‘충청더비’다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천안은 강한 전방압박으로 골문을 두드렸고, 청주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이동현의 스피드를 앞세워 천안의 뒷공간을 노렸다.
0-0으로 맞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천안 조주영은 후반 13분 수비수 맞고 흘러나온 공을 헤더로 연결해 첫골을 넣었다. 조주영은 후반 36분에도 중거리슛으로 청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청주는 경기 막판 만회골을 노렸으나 천안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서원상 청주FC 감독은 “아직 남은 경기가 많다. 개막전을 교훈삼아 팀의 부족한 점을 정비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2021시즌 청주FC 메인 후원사로 선정된 신협과의 협약식도 있었다. 앞으로 청주FC 홈경기에 입장하는 관객은 신협카드를 소지하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선수단의 의료지원은 지난해와 같이 청주마디사랑병원에서 지원한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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