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공직자로 모범적이고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소박하게 시작한 아산시청‘플롯동호회’가 은빛 소리를 뽐내고 있다.
2011년‘공무원 동호회 창립’ 지원 이라는 공고를 통해 공통된 악기 하나만으로 탄생한 작지만 열정이 살아있는 ‘플롯 동호회’는 'Flute'하나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회원 6명의 작은 동호회 이다.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영훈 회장은 “Flute라는 악기는 은빛으로 빛나는 예쁜 악기로 소리도 맑고 투명해 처음 배우는 사람도 빈 병에 숨을 불어넣어 소리를 낼 수만 있다면 누구든지 연주해 볼 수 있는 악기이다”고 밝혔다.
첫 모임에서 회원들은 자신의 악기를 하나씩 들고 수줍게 모습을 보였지만, 서로의 음색과 화음을 만들어 내며 엄청난 결속력과 추진력으로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중단 없이 열심히 모임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실을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회원들은 배운 기간과 약간의 실력 차이에는 개의치 않는다.
악기로 스트레스 해소와 위안을 삼고, 멘토와‧ 멘티의 역할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가면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수년전 연말 종무식 공연무대에서의 첫 공연은 긴장과 떨림의 무대였지만, 순위에 들면서 해외 배낭 연수 함께 나녀온 것은 회원들의 큰 자랑거리이다.
당시 갓 만들어진 작은 동회회 였고, 무대에 선 경험이 전혀없었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는 피나는 연습 덕분에 이같은 영광을 그려냈다.
이후 천안시의 불당동 청사 이전 기념 축하무대에 아산시를 대표해 참여했던 기억과 대전 MBC ‘생방송 아침이 좋다’프로그램에 아산시청 댄스동호회, 볼링동호회와 함께 출연하는 영예로 이어지면 큰 자부심을 가졌다.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레슨 선생님이 여러차례 바뀌었어도, 멤버는 첫 모임 결성 당시 그 멤버 그대로 이어져 오면서 서로 눈빛만 봐도 연주 소리가 저절로 베어 나온다.
플롯 동호회는 매주 화요일 모임을 갖고 있지만, 지금까지 불출석자가 거의 없을 정도로 회원간 침목이 두터운것은 타 동호회와 비교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서로을 믿고 의지하는 가족 동아리에 가깝다.
김영훈 회장은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로 우리 동호회에도 활동이 중단된 것이 아쉽다” 며 “ 코로나19가 빨리 극복돼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주할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산 서경석 기자
◇회원 명단
△회장 김영훈(아산시 의회 사무국) △총무 김진옥(신창면) △장치원(도시재상과) △최희진(축수산과) △이순주(사회적경제과)△안선희(휴직)△남상미(허가담당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