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청 등산 동호회원들이 2015년 히말라야 피상피크 정상 등정에 성공하고 증평군기를 내걸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최근 따뜻한 봄을 맞아 야외운동이 늘어나는 시기다. 코로나 정국속에서도 등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어느 직장이나 등산동호회는 하나쯤 있다.

증평군에도 군 개청(2003년)전인 출장소 시절부터 명맥을 이어오는 증평군청 등산동호회가 있다.

증평군청 등산동호회는 36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 하고 있다.

매년 초 지역의 좌구산이나 두타산에서 시산제를 시작으로 매달 1회씩 꾸준히 산을 오르고 있다,

신불산, 설악산, 한라산, 속리산 등 전국의 명산은 물론 특별산행으로 중국 황산을 다녀오기도 했다.‧

초보회원들을 위해서 군산 선유도, 곤지암 화담숲 등 가벼운 트레킹코스도 즐기기도 한다.

회원들은 산에 오르는 동안 다양한 화제를 얘기 하면서 직장에 대한 소속감과 타 부서의 고충도 알게 되면서 이해심이 생기며 세대 간, 부서 간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회원들은 함께 산행을 못하고 있지만 개별적으로 산행하는 혼산을 즐기고 있다.

증평의 좌구산, 두타산, 삼보산 등은 지형이 험하지 않고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있어 회원들이 자주 찾는 코스다.

동호회 활동을 시작해 단련된 체력으로 전문적인 산악등반에도 도전하는 이도 있다.

증평군청 등산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송상인 회장(사진‧문화체육과 체육진흥 팀장)이다.

송 회장은 2015년 히말라야 피상피크(해발 6091m)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피상피크는 네팔 8좌의 하나인 안나푸르나 1봉을 주봉으로 동부에 위치해 험준한 지형, 최악의 기상조건 등으로 보통 사람은 쉽게 엄두도 내지 못하는 곳이다.

송 회장은 북미에서 가장 높은 산, 알래스카 주민들이 “위대한 것”,“높은 곳”이라 부르는 미국 알래스카주 중남부에 위치한 디날리 산(6194m)을 다음 등정 목표로 정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몸을 단련하고 있다.

송 회장은 “산에 오르면 몸도 마음도 맑고 깨끗하게 정화된 느낌이 든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돼 예전처럼 모든 회원이 함께 산을 찾는 날이 도래하기를 기다려본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wlstlr1220@dynews.co.kr
 

 

동호회 명단
회장 송상인, 산악대장 현종진, 부회장 김은희, 총무 최석훈, 고문 신영석, 회원 권오승, 김경회, 신원선, 연영희, 연우성, 윤지영, 이기원, 이명진, 이성현, 김기연, 이정훈, 김다혜, 이진희, 김배경, 이후경, 김서희, 조길준, 김일기, 조미정, 김창희, 최미정, 김장희, 최광수, 박서윤, 최은정, 박재우, 김경민, 박종문, 최은실, 박철헌, 백승엽, 신상호, 송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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