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국 일자리대상 수상금으로 참가자 전액 무료교육 지원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12일 충북기업진흥원에서 투자협약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전기제어 및 전장설계(PLC) 취업과정’ 개강식을 가졌다.
도는 지난해부터 투자협약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투자협약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사업의 일환으로 본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전기제어 및 전장설계는 스마트 팩토리의 생산자동화 시스템에서 필수적인 핵심기술로 기업체의 인력수요는 많지만 도내 교육기관이 부족해 인력 양성이 어려웠다.
도는 관련기업체 인력난 해소와 도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번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2020년 전국 일자리대상’최우수상 인센티브 수상금 1억2000만 원을 투입해 본 교육과정을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교육기간은 12일부터 6월 14일까지 44일간이다. 충북기업진흥원에서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 위탁교육으로 진행된다.
훈련과정은 전기제어 실무와 전장설계 활용기법 등 현장 실무중심의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PLC 산업 및 관련 기업체 동향에 대해 관련 기업체 임원들의 특강도 진행한다. 이번 훈련과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방침이다.
기업이 원하는 이력서 작성법, 취업스킬 및 면접방법 등 교육생의 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교육생들은 교육과정 수료 후 시스템자동화 설계․설치 및 유지보수 관련 업체에 채용 연계될 예정이다.
신형근 도 경제통상국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이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 자신감을 회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에서는 지역산업과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과 도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jc0027@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