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밭 작물
▶봄철 맥류관리
논 포장과 배수가 불량한 곳은 양쪽에 보머리를 트고 배토기 등을 이용하여 배수구 재정비로 습해를 예방한다.
- 휴립 광산파는 배수구를 깊게 파주고 평면 세조파 포장은 7~10m 간격으로 배수구 설치한다.
붉은곰팡이병(적미병)은 밀·보리에 발생하여 수량 피해 및 미숙립이 발생하고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 발생 원인은 이삭이 패는 시기부터 이삭이 여물기 전까지 비가 잦고 95% 이상의 습도가 3~5일 동안 지속 되면 발생한다.
- 1차 방제는 출수기에 실시하고 1차 방제 10일 후 2차 방제한다.
▶감자 여름재배
중·북부 고랭지에 아주심는 시기는 4월 중순~5월 상순이다.
초기 생육촉진을 위해 아주심기 20~30일 전에 감자싹이 1~2㎜ 정도 자라도록 산광 싹틔우기를 실시한다.
퇴비와 비료는 전량 밑거름으로 살포하고 20㎝ 이상 깊이갈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경사지에 심으면 비료 유실이 평지보다 많으므로 이랑을 만든 후 골에 시용 한다.
잡초의 발생을 막기 위해 아주심기 후 발아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고구마 육묘
씨고구마를 묻은 다음 싹이 트기까지 묘상에서는 가급적 고온인 30∼33℃를 유지하고 싹이 튼 후에는 23∼25℃로 조절한다.
- 상토의 온도가 38℃ 이상이면 고구마가 썩을 위험이 있고 상토위에 피복물을 덮은 경우 35℃를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
싹이 늦게 트는 것은 온도가 낮거나 상토가 건조하기 때문이며 씨고구마가 부패한 때에는 상토표면에 회색의 곰팡이가 보이므로 파서 버리고 다른 고구마를 다시 심는다.
싹이 튼 후에 물주기, 적정 온도유지, 병해 방제 등 묘상관리를 실시한다.
- 상토는 마르지 않도록 물을 주며 건조하면 잎이 작고 고구마의 형성이 불량한 묘가 되기 쉬우므로 충분히 관수한다.
- 싹이 5~10㎝ 정도 자라면 따뜻한 날 한낮에 2~3시간 정도 하우스 측창을 열어서 묘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하고, 싹이 20~25㎝ 정도 자라면 하우스 환기를 자주 하여 묘가 웃자라지 않도록 관리한다.
- 묘상에서 바이러스에 걸려 잎이 오그라드는 고구마, 썩은 고구마, 검은무늬병 등에 걸려서 밑 부분이 검게 변한 씨고구마는 뽑아 버리고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 웃거름은 묘 자르기 3~4일 전과 묘를 자른 후에도 3.3㎡당 요소 1% 액을 4~6ℓ 정도 엽면 살포하면 묘의 품질과 뿌리내림에 도움이 된다.
고구마 묘는 먼저 자란 것부터 3~4회에 걸쳐 잘라 심는다.
- 묘 자르기 적기는 8~9마디 이상으로 자란 시기이며 묘를 자를 때에는 묘의 밑동 부분을 5~6㎝(2~3마디) 남겨두고 자른다.
▶땅콩 파종
종자용 땅콩은 탈각 후 상처가 없고 충실한 종자만을 골라 종자소독을 하고 최아하여 파종한다.
- 땅콩을 최아하여 파종하면 불량종자를 제거할 수 있고 발아가 촉진되며 기간을 단축시킨다.
- 최아방법은 충분히 수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물기를 뺀 다음 따뜻한 곳에서 2~3일간 젖은 채로 보관하면 5㎜ 정도 백색 유근이 나온다.
중부지방 파종시기는 무피복 재배의 경우 5월 상순이며 비닐피복 재배는 10~15일 빨리 파종한다.
종자 소요량은 10a에 소립종은 6~8㎏, 대립종은 11~13㎏ 정도다.
◇채소
▶마늘·양파
노균병
노균병 발생에 미치는 가장 중요한 환경조건은 병원균의 밀도와 습도 및 온도다.
- 병원균은 식물체 표면에 습도 95% 이상이고 물방울 맺힘이 2시간 이상 유지될 때 기공(숨구멍)을 통해서 침입한다.
- 평균기온 15℃일 때 많이 발생되고 균 침입 적온은 10∼13℃, 침입 가능온도 4∼25℃
질소질 과용에 의해 식물체가 연약하게 자란 포장이나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 발병이 심하며 전년 발병지에서 계속 발병한다.
주로 잎에서 발생하며, 이른 아침 이슬이 아직 많이 남아 있을 때 자세히 관찰해보면 회색 또는 보라색의 줄무늬 병반에 보드라운 털 같은 병원균의 균사체가 관찰된다.
노균병은 생육단계, 피해증상에 따라 1차 피해와 2차 피해로 나눈다.
- 1차 피해주는 주로 가을에 감염되어 겨울철에 병원균이 포기 전체에 번져 일정한 잠복기를 거쳐 2월 하순~3월 상순에 피해 증상 나타난다.
- 기온이 높아지는 3월 하순∼4월 상순부터 분생포자가 발생되어 퍼지면서 건전한 양파에 2차 감염을 일으키게 된다.
약제방제는 1차 피해주의 잎에 회색의 분생포자가 발생되기 시작하는 3월 하순∼4월 상순 경에 적용약제 살포한다. 충북농업기술원
- 기자명 엄재천
- 입력 2021.04.20 11:58
- 수정 2021.04.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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