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벼

▶볍씨 고르기 및 소독

충실한 볍씨 선별을 위하여 소금물가리기를 실시한다.

- 균일한 파종을 위해 소금물가리기 작업 전 정선작업 실시한다.

- 소금물가리기를 할 때 물의 비중은 메벼 1.13(물 20ℓ+소금 4.2kg), 찰벼는 비중 1.04(물 20L+소금 1.4kg)가 적당하다.

- 소금물가리기는 3~10분 이내로 한 후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은 후 그늘에 말려 볍씨 소독까지 보관하거나 바로 볍씨 소독한다.

볍씨소독은 약제침지소독법과 온탕소독법이 있다.

- 약제침지소독법은 적용약제를 물 20ℓ에 종자 10㎏을 볍씨발아기(또는 온탕소독기)를 사용하여 30℃에 48시간 담가 소독한다.

▶볍씨발아기 이용 종자소독 시 주의 사항

구입한지 오래된 발아기는 온도 조절장치의 센서 점검, 설정 온도와 실제 물의 온도가 같은지 확인한다.

☞ 센서 고장 시 실제 온도가 설정 온도보다 높을 경우 종자를 모두 쓸 수 없게 된다.

물 온도를 30℃까지 높인 후 약제 희석 후 종자 넣어준다.

종자의 발아세가 다른 품종을 함께 소독, 침종 및 최아 할 경우 발아가 균일하지 못하게 되므로 분리하여 소독한다.

- 온탕소독방법은 60℃의 물 100ℓ에 벼 종자 10㎏을 10분간 담가 소독하고 냉수에 10분 이상 종자를 담근다.

- 친환경자재를 이용한 소독은 완벽한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1차로 온탕소독을 한 후 친환경자재를 활용하여 소독하면 효과가 높다.

- 유기농자재 석회유황 체계처리 소독 방법은 온탕소독(60℃, 10분), 냉수에 담그기(30분), 석회유황처리 50배액(30℃, 24시간), 세척하고 싹틔우기하여 파종한다.

볍씨 파종 직전 습분의 처리는 싹의 길이가 1.5㎜ 이하이고 볍씨에서 물방울이 1~2개 떨어질 때 종자 1㎏에 전용약제 2.5㎖를 잘 섞어 실시한다.

볍씨 소독 후 종자 담그기는 적산온도 100℃ 기준으로 15℃에서 7일 동안 실시하고 신선한 물로 갈아주어 볍씨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 한다.

- 볍씨 담그기는 시간이 길어지고 온도가 높을수록 자주 물을 갈아주어야 볍씨 활력이 유지된다.

파종 전 볍씨 싹틔우기는 30~32℃에 어두운 조건에서 보통 1일 정도 두어 하얀 싹 길이를 1㎜ 내외로 키우면 적당하다.

- 싹이 너무 길어지면 파종 작업할 때 싹이 부러지고 싹이 작으면 싹틀 때 모 키가 불균일하게 자란다.

▶못자리 설치와 관리

부직포 못자리를 너무 일찍 하게 되면 저온 장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지역별 안전 파종 한계기를 고려하여 파종한다.

- 부직포 육묘과정은 종자 싹 틔우기(1㎜ 내외) → 파종 → 간이출아 → 못자리 치상 → 육묘상자 물주기 → 부직포 피복

- 부직포 피복 후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흙을 상자 옆에 1~1.5m 정도 간격으로 얹어 고정시킨다.

어린모 육묘는 적정 물관리와 알맞은 온도 유지를 위해 출아기(30~32℃), 녹화기(20~25℃), 경화기(15~25℃)에 맞추어 주어야 한다.

- 묘판이 지나치게 건조하면 생육장해를 받아 모가 고르지 못하고 과습하면 모가 쓰러지거나 뿌리 얽힘이 불량해지므로 물주는 양과 횟수를 조절한다.

- 출아 직후에 녹화기가 되면 직사광선을 일부 가려 백화묘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며 지나치게 온도가 낮거나 높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닐하우스 못자리는 바닥에 부직포를 깔고 치상하여 수분이 일찍 마르는 현상을 방지한다.

- 하우스에는 20~30%의 차광망을 씌워서 고온피해나 백화현상을 피하도록 하고 차광망을 씌우지 못한 경우에는 모판 위에 못자리용 부직포를 덮어준다.

입고병(모잘록병)은 봄철 녹화 개시 후 5~10℃로 저온 또는 출아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주야간 온도 차이가 큰 경우 발생하므로 등록된 약제로 방제한다.

- 출아할 때 온도는 30~32℃ 유지시키고 35℃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며 녹화기에는 25℃ 내외로 유지한다.

- 못자리에 발생했을 경우 적용약제로 종자 파종 후 살포한다.

뜸묘는 육묘 중 7~20℃와 같이 급격한 온도변화와 종자 밀파로 상자내부가 과습하고 상토중의 산소가 부족하여 발생한다.

- 적정량의 종자파종과 적온을 유지시키며 파종 전에 적용약제를 사용한다.

백화묘 발생원인은 출아직후 하얀 모를 갑자기 강한 햇볕과 낮은 온도에 두었을 때 엽록소가 형성되지 않아 생긴다.

- 출아직후 상자모를 쌓을 때에 모길이가 1㎝ 이하가 되도록 하고 녹화시기에는 빛을 가려주며 온도는 20℃ 이하가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들뜬모 발생원인은 흙덮기로 사용한 흙이 점질토인 경우, 종자를 배게 뿌린 경우, 온도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 흙덮기 후 물주기를 하면 발생한다.

- 발생요인을 사전에 피하고 육묘 중 부득이 들뜬모가 발생된 경우에는 상자에 물대기를 하며 뿌리가 노출된 모는 흙을 더 뿌려준다. 충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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