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와 1-1 무승부

1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청주FC와 부산교통공사의 경기. 청주 정성욱이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청주FC>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K3리그 청주FC가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청주FC는 1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21 K3리그 부산교통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는 리그 최다득점(5경기 10골)을 기록 중인 청주와 최소실점(5경기 3실점)의 부산 간 ‘창’과 ‘방패’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청주는 점유율과 공격에서 앞섰다. 청주는 전반 14분부터 20분 사이 4차례 공격을 통해 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부산은 전반 30분 만에 대표 스트라이커 최용우를 투입, 경기 흐름을 바꾸려 했다.

0-0으로 시작한 후반 시작과 함께 청주 인석환이 공중볼 경합 중 떨어지며 잠시 의식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인석환은 심판과 트레이너의 빠른 대처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러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청주는 부산 최용우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가 했으나 경기종료 직전 청주는 중앙수비 유재호가 헤딩으로 넘긴 볼을 정성욱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청주는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승4무1패로 리그 9위(승점7점)를 유지했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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