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면배구클럽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동서양을 막론하고 우스갯소리로 '배구선수한테 등짝 스매싱을 맞으면 얼마나 아플까?'라는 유머가 많다.

서양에서 배구선수에게 맞은 등짝 사진이 유명하고, 국내에서도 예능이나 유튜브에서 '여자 배구선수에게 손바닥으로 등짝을 맞으면 정말 자국이 남나?' 식의 장면은 꼭 나온다. 하도 많은 개그소재에 쓰이다보니 이제는 배구 관련 창작물의 필수요소라 할 수 있을 정도다.

배구는 전신 근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상당하다.

수비 자세를 잡을 때 하체 근력이, 스파이크를 쏠 때 상체 근력과 복근력을 쓰는 배구는 거의 모든 동작에 점프가 동반되고, 리베로 등은 공을 받기 위해 수없이 달려 유산소 운동의 효과도 크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삼성면 생활체육공원내 실내체육관에서 우렁찬 함성 소리가 울려 퍼지는 이유다.

강력한 스파이크와 리시브, 쉼 없는 움직임으로 심신을 달련하고 있는 삼성면배구클럽.

삼성면배구클럽은 충북도내 탑은 물론 전국 탑도 수시로 찍고 있다.

실제, 지난 2002년 창단해 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삼성면배구클럽은 현 서대석 제7대 회장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5년 음성군 연합회장기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07년 제30회 국무총리배전국배구대회 준우승, 2012년 제15회 충북연합회장기배배구대회 우승, 2016년 국무총리배 3위 등 전국 최강클럽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서대석 회장은 3일 "(삼성면배구클럽 회원들은) 네트 위에서 내리 꽂히는 스파이크로 일주일간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있다"면서 "전통의 배구클럽답게 배구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면서 동시에 회원들간 친목도 잘 다져나가고 있다"고 클럽 자랑에 침이 말랐다. 음성 김성호 기자 ksh3752@dynews.co.kr
 

서대석 회장
서대석 회장

 

회원명단

회장 : 서대석
총무 : 전범식
상조회장 : 오균백

회원 : 구대회. 권오철. 김대섭. 남은섭. 김복현. 박상욱. 박연원. 최병석. 이상용. 김성태. 양춘석. 유길식. 유종호. 이무길. 이순오. 이희춘. 정병민. 최정옥. 채석범. 황범찬. 황용석. 황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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