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중, 남중부 3위…제천여고 여고부 준우승

청주 각리초 배구팀 선수단이 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겸 76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초부 우승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겸 76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초부에서 우승한 청주 각리초 선수들과 코치진이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청주 각리초가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각리초는 6일 제천여중체육관에서 열린 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겸 76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초부(13세 이하) 결승전서 초등배구의 강자 서울 면목초를 세트스코어 2-0(25-20, 25-16)으로 완파하고 소년체전 금메달과 종별선수권 동반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해 75회 종별선수권 14강에 머물렀던 각리초는 이번 대회 끈끈한 조직력으로 신장의 열세를 극복했다. 승부는 서브에서 갈렸다. 1세트 각리초는 선수 모두가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상대 면목초의 리시브를 흔들며 25-20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각리초는 2세트 레프트 신윤호(6년)의 서브를 앞세워 세트 시작과 동시에 10-0으로 기세를 잡았다. 이후에도 결정력을 높이며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25-16의 큰 점수차로 우승했다.

각리초 임은경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 방서호(6년)는 최우수선수상, 장민준(6년)은 세터상을 각각 수상했다. 신윤호(6년)는 상임심판꿈나무장학금을 받았다.

임 코치는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잘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학교와 부모님들의 후원도 큰 힘이 됐다”며 “오는 8월 여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천 어울림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19세 이하)에선 제천여고가 선명여고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3(25-21, 21-25, 22-25, 17-25)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중부(16세 이하)에선 제천중이 3위에 올랐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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