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들에게 자필 서한 보내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이 진실화해위원회 위원들에게 보낸 자필 서한문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9명에서 서산개척단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자필 서한을 11일 보냈다.

이 의장은 손편지에서 "1961년 군사정권의 사회명랑화사업으로 강제노역, 강제결혼 등 온갖 인권유린을 당한 1700여명의 인지면 모월리3구 주민들은 평균나이가 70세를 넘긴 상황에서도 여전히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문제해결을 호소했다.

피해자들은 농지 무상분배 약속만 믿고 1966년 개척단 해체 이후에도 간척지 개간을 멈추지 않았지만 1975년 정부는 이전의 약속을 저버린 채 개척지 전부를 국유지로 편입해버렸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진실화해위원회 위원님들께서 피해자들이 어렵게 개척한 땅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선처하셔서 이분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억울한 한을 풀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서산 장인철 기자taean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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