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열정 넘치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예전의 열정 넘치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당진시청 탁구 동호회 회원들의 2019년 모습
예전의 열정 넘치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당진시청 탁구 동호회 회원들의 2019년 모습
 

[동양일보 이은성 기자]당진시청에는 34년 전통의 탁구동호회가 있다.

‘당진시청 탁구클럽’으로 유명한 당진시청 탁구동호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유수히 명맥을 이어온 동호회로 당진에선 장수동호회로 통한다.

탁구하면 영국이지만 가장 많은 인구와 가장 실력이 좋은 나라는 중국을 꼽는다.

과거 유남규,현정화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매달을 획득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종목이었다.

놀거리가 부족했던 20~30년전에는 재미로 치던 운동이지만 지금은 시골마을의 노인들도 회관에서 가장 즐겨하는 운동이기도 하다.

당진에 탁구라는 인기스포츠가 정착할 무렵 당진군청 탁구동호회의 활동은 대단했다

당진시로 승격하기전 2012년 이전 군청 공무원중 도민체전 군대표 선수가 세명이나 재직했고 그중 자원순환과 조성준 과장은 18년동안 군 대표로 도민체전에 참여한 베테랑이다.

당시 당진군청 탁구동호회의 명성과 실력은 그야말로 막강했다

하지만 2012년 당진군에서 당진시로 접어들 무렵 변화의 바람을 타고 시청내에 각종 스포츠클럽이 생기며 탁구장 공간을 민방위교육장과 병행 사용하게 되면서 탁구의 열기가 하향세를 타며 회원수가 20여명까지 줄어들며 당진시청 탁구동호회는 위기를 맞는다.

전화위복을 맞이하며 시청 건물이 금연건물로 지정되면서 2017년에 흡연장소로 쓰이던 장소가 탁구장으로 개조되며 기존 당진시청 탁구동호회에서 당진시청 탁구클럽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이러한 우여곡절 겪으며 새로운 탁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2018년 시장기탁구대회 단체전 우승을 시작으로 불이 붙기 시작해 회원수가 배로 증가해 지금은 52명의 회원이 정기적으로 모여 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경기력 향상과 친목도모를 위해 매월 마지막주에 정기전을 진행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경기후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등 친목의 시간을 갖고 있다.

당진시청 탁구클럽 이운영 회장은 “계절과 날씨에 제약없이 누구나 즐길수 있고 쉽게 접근할수 있는 구기종목이”며,“가장 가벼운 공을 다루고 있지만 까다롭기도 한 운동이어서 쉽게 접근이 어려운 온동이어서 더욱 매력이 있지않느냐”고 탁구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 회장은 “모든 운동은 본인이 재미를 느끼고 관심을 가져야 즐겁게 운동을 할수 있다”며,“그 즐거움이 주변사람에게 까지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같이 운동할수 있는 동호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동호회 총무를 맡고있는 시청 환경정책과 강님기 팀장은 “처음 사비를 들이고 없는 시간 쪼개서 혼자 탁구장을 꾸밀때에는 회원들이 뭐하러 그런일을 하냐고 했어요. 그래도 그냥 제가 좋아서 한일인데 어느날 보니 회원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탁구장 꾸미는 일에 서로 도와줄려고 팔걷어 붙이고 달려들더라고요”

동호회 총무를 맡고있는 시청 환경정책과 강남기 팀장은 “처음 사비를 들이고 없는 시간 쪼개서 혼자 탁구장을 꾸밀때에는 회원들이 뭐하러 그런일을 하냐고 했어요”, 하지만 “어느날 보니 회원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탁구장 꾸미는 일에 서로 도와가고 있었어요”.

또 강 팀장은 “코로나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가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번 몸으로 익힌 것은 시간이 지나도 몸의 근육이 기억한다”며,“탁구장이 다시 열려 건강한 모습으로 같이 운동하고 싶고 환하게 웃는 모습에 당진시청 탁구클럽의 미래가 보이는 듯 하다”고 했다.

당진에서 열리는 당진시장기, 당진협회장기 대회 매년 참석은 물론이고 2017 보람상조탁구선수단 교류전, 2018년 충남도청 탁구클럽 교류전, 2019년 동국제강(파워드라이브 탁구단), 서진산업 탁구클럽 교류전, 석문탁구클럽교류전 등 다양한 기업체, 탁구클럽과 교류전을 통해 제2의 부흥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당진시청 탁구동호회는 시청내 작은 탁구장 크기로는 무한정 회원을 늘릴수 없어 더 큰 규모의 탁구장으로 옮기기 전까지는 신규가입을 유보시키고 있다.

또 2020년 초부터 몰아닥친 코로나19로 인해 시청 탁구장이 1년 넘게 폐쇄돼 타오르는 열기가 식어가는 상황이 되었지만 예전의 활동력있는 그 날을 기대하며 회원들 마음속에는 늘 탁구에 대한 열망이 꿈틀거리고 있다. 당진 이은성 기자les7012@dynews.co.kr

 

이운영 (문회체육행사기획단장)회장
이운영 (문회체육행사기획단장)회장

 

회원명단

곽동준(자원순환과), 김경원(감염병관리과), 김남섭(회계과), 김동필(건축과), 김문수(경제과), 김민후(공동체새마을과), 김영삼(평생교육과), 김용관(당진1동), 김유상(대호지면), 김은상(도시재생과), 김재광(건설과), 김종현(안정총괄과장), 김형윤(세무과), 박성환(석문면), 박시온(자원순환과), 박준서(시설관리사업소), 박현(환경정책과), 배국희(환경정책과), 백영진(건축과), 서정혁(건축과), 서지현(환경정책과), 송완순(문화관광과), 심의수(송산면), 안두현(홍보소통담당관), 안요진(총무과), 윤철원(회계과), 이강학(경제환경국장), 이규용(교통과), 이상민(경제과), 이석근(안전총괄과), , 이정찬(환경정책과), 이정현(송악읍), 이태환(수도과장), 이훈(자원순환과), 인성민(자치행정과), 인승교(사회복지과), 장형근(감사법무담당관), 전경배(자원순환과), 전병길(미래농업과), 전세영(석문면), 정재완(건축과), 조성준(자원순환과장), 조숙경(건축과장), 주성욱(도로과), 차수진(지속가능발전담당관), 최명용(안전총괄과), 최유경(체육진흥과), 최은숙(기술보급과), 한상홍(토지관리과), 황규현(석문면)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