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해트트릭…구단 통합 후 첫 6득점 기록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K3리그 청주FC가 구단 통합 이래 첫 6득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원정 승리에 성공했다.
청주는 22일 경기 양주고덕운동장에서 열린 양주시민축구단과의 2021 K3리그 10라운드에서 6-0으로 완승했다. 시즌 3승째를 거두며 리그 순위도 8위까지 올렸다.
당초 청주는 팀 최다골을 기록하는 이풍범의 경고누적과 김상우의 부상 등 주력선수들의 결장으로 어려운 경기가 전망됐다. 그러나 이동현이 해트트릭으로 폭발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청주는 전반 10분 만에 손민우의 코너킥을 유재호가 헤딩으로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선취득점을 얻었다. 소강사태로 이어지던 전반 종료 직전 한승욱의 패스를 스피드를 살린 이동현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섰다.
양주는 두 점차로 뒤진 후반 2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청주는 후반 7분 한승욱의 왼발 발리슛이 터지며 추격에 찬물을 부었다. 주도권을 빼기지 않은 청주는 후반 17분과 24분 이동현이 연이어 두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35분에는 이제승이 승리를 자축하는 마무리 골까지 터뜨리며 6-0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동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축구 생활을 하며 성인무대에서 해트트릭을 처음 기록했다. 너무 기쁘고, 다음 경기에서도 꼭 골을 넣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주는 오는 29일 홈에서 평택시티즌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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