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재단 ‘사색의 기록’ 주제로 9일부터 청주시 일원서 진행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대표이사 박상언, 이하 문화도시센터)가 ‘기록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기록문화축제’는 9~13일 청주시 4대구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도시 청주’의 상징 마크를 구성하는 4가지 색(노랑-문화, 빨강-사람, 파랑-공간, 보라-자원)을 테마로 ‘공유의 기록’, ‘일상의 기록’, ‘추억의 기록’, ‘공감의 기록’의 의미를 담은 ‘사색의 기록’이 주제다. 축제기간 동안 포럼, 공연, 전시 등 2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삼은 문화도시 청주의 정체성이 담긴 ‘기록문화 포럼’이‘국가기록의 날’인 6월 9일부터 사흘동안 동부창고 6동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또 지역 예술가들의 기록을 통해 청주를 만나는 작품전 ‘청주를 기록하다’와 지역의 청년작가들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 상품(굿즈)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굿쥬, 청주를 만나다展’이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3과 갤러리5에서 각각 펼쳐진다.

가곡부터 트로트, 품바, 퓨전국악까지 다양한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추억의 장터 음악회’, 변사와 함께 즐기는 무성영화 ‘그때 그 시절’, 성악부터 현악 4중주까지 게릴라로 펼쳐지는 ‘추억을 기록하다’, 젊은 로컬뮤지션들의 무대 ‘젊음을 기록하다’ 등 다양한 공연과 가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는 ‘가족의 시간을 기록하다’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청주시내 정해진 장터와 문의문화재단지, 현도오토캠핑장, 청주고인쇄박물관, 정북토성,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동시다발로 펼쳐진다.

기록문화도시 청주의 상징이자 기록저장소인 ‘동네기록관’도 축제의 무대가 된다.

△용암동 동네기록관 ‘초롱이네도서관’△금천동 동네기록관 ‘정스갤러리’ △운천동 동네기록관 ‘라이트하우스’ △우암동 동네기록관 ‘온몸문화공간’, ‘청주사진도서관’ 등 5곳의 동네기록관에 가면 기록이야기 체험, 조각 시 백일장, 컵사이클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문화도시 멤버십 공간인 △상당구-59에비뉴, 그날 제주 △서원구-다게르 △흥덕구-그레이맨션 △청원구-커피미각 등 카페에서도 기록타일 만들기, 일상기록 남기기, 골판지 기록체험 등의 기록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지역 젊은 뮤지션과 함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작곡 체험을 할 수 있는 시민참여프로그램도 △상당구-어글리 스튜디오 △서원구-로라의 음악공방, 어쿠스틱 사창, 비레테 스튜디오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 밖에 축제 기간 내내 언택트 기록문화 미션투어를 통해 모바일 스탬프를 모은 시민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모든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은 사전 예약(프로그램 별 예약인원 상이)으로만 참여할 수 있으며 3일부터 13일까지 문화도시 청주 공식홈페이지(www.cjculture42.org)를 통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모든 야외 프로그램에는 투명 텐트 등의 코로나 가드가 설치된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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