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찌개, 자장면, 올갱이국, 도토리묵밥 등 올라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시 외식 메뉴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1.56%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지난 7일 동태찌개, 김치찌개, 갈비탕, 순대국밥, 콩나물밥, 칼국수, 돼지고기(목살, 삼겹살, 항정살) 등 청주시 음식점 436곳 34개 메뉴의 가격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버섯찌개로 1만2367원에서 1만1917원으로 4.8% 상승했다.

이어 자장면이 5371원에서 5571원으로 3.7%, 올갱이국이 7474원에서 7737원으로 3.5%, 도토리묵밥이 6550원에서 6750원으로 3.1%, 보리밥이 6263원에서 6447원으로 2.9%, 김치볶음밥이 6643원에서 6800원으로 2.4% 올랐다.

반면 순두부백반, 두부김치 등은 인상되지 않았고 순대국밥 0.98%, 칼국수 0.92%, 동태찌개 0.82%, 쌈밥 0.54%, 청국장 0.47%, 육개장 0.46%, 불고기 0.38% 부대찌개 0.32% 등 순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또 돼지고기 메뉴 중 돼지갈비가 1.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삼겹살 1.3%, 목살 1.1%, 항정살 1.0% 올랐다.

이 밖에도 청주시 4개구 상당구(116곳), 서원구(94곳), 청원구(97곳), 흥덕구(129곳) 436곳의 음식점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음식 평균값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원구였다.

서원구는 곰탕, 순대국밥, 보리밥, 김치볶음밥, 콩나물밥, 쌈밥, 떡만두국, 자장면, 닭도리탕, 삼계탕, 불고기 등의 11개의 품목에서 다른 지역구보다 음식가격이 높게 나타났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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