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엔젤스유소년야구단

세종시엔젤스유소년야구단.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에 협동심과 배려로 뭉친 야구하는 천사들이 떴다.

지난 2016년 창단한 세종엔젤스유소년야구단(감독 장재혁) 취미반 학생들이 그 주인공.

매주 토요일 세종시 다정동야구장에 모이는 야구하는 천사들은 야구게임을 하면서 한주간 학업과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힐링 시간을 갖는다.

특히 취미반 학생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으로 야구를 할 수 있어 아이들이 답답해 하지 않고 즐기면서 야구를 할 수 있다.

특별히 입단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든지 야구를 하고 싶다면 편하게 시작할 수 있다. 선수를 원하면 선수반이 따로 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면 선수반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선수반 학생들은 현재까지 전국대회에서 우승2회. 4회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일궈낸 실력파다.

엔젤스 코칭스탭은 항상 아이의 인성을 최고로 생각하고 가르치고 있다.

야구를 하는 아이들이 사회구성원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인성중심 야구를 지향하고 있다.

취미반에 모인 학생들은 "단순히 야구가 재미있어 보여서 시작했는데 학교나 학원 등 집근처 친구들이 아닌 다양한 동네 친구들과 만나 공감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야구의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아직은 취미로 야구를 하고 있지만 훌륭한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는 친구들도 상당수다.

장재혁 감독은 "일본이나 미국은 공부를 겸하면서 운동을 하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훨씬더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해서 야구단을 창단했다"며 "최대한 성적과 무관하게 어린시절에는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에 고등학교 팀이 없다. 한해에 10~15명 정도는 외부로 유출이 되고 있다"며 "세종시에도 고등학교 팀이 만들어져서 초.중.고등학교에서 야구를 꾸준히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소년 야구 클럽의 명문, 아이들의 눈 높이에서 아이들의 꿈을 위해 달려가는 세종시엔젤스유소년야구단이 세종야구유망주 희망제작소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장재혁감독.
장재혁감독.

장재혁 감독은 홍익대를 졸업하고 전 한화이글스 투수, 전 국군체육부대 상무투수였으며 현재는 TJB 프로야구해설위원, 세종시 야구소포트볼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남재우 지도교사 및 코치
남재우 지도교사 및 코치

남재우 코치 및 지도교사는 경희대 체육학과를 나와 경희대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 석사로 중등학교 체육정교사 2급 자격증이 있다.

전 국회사무처 공무원, 국회도브스 야구팀 선수 겸 코치로도 활동했으며 현재 세종시교육청 세종교육혁신기획단, 세종시 야구 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세종 신서희 기자 zzvv2504@dynews.co.kr

◆회원명단

저학년:△김선민△황성연△김도윤△손하율△박주호△김재훈△전은찬△정하준△안건형△김준식△강동유△정도호△신채호△손우진△최형우

고학년:△박준이△양원준△정택민△최예훈△박준이△정도호△김준△이도운△이혁준△임현성△주세연△우경민△이현민△구도영△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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