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제천시배구협회장

1998년부터 체육발전 기여… 2016년 제천시배구협회장 취임
코보컵 프로배구대회·국대 전지훈련 등 유치해 경제 활성화 앞장
올해 체육발전·배구 활성화 ‘문예학술체육부문 시민대상’ 수상
지역사회 복지 증진도 팔 걷어… “제천 체육발전 위해 온 힘”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전국 기초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심을 갖는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가 스포츠 전국대회 유치다.

2016년 제천시배구협회장 취임 후 협회를 이끌며, 각종 전국대회는 물론 프로배구대회까지 유치해 제천시 체육발전과 배구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건희(63·사진) 제천시배구협회장.

학창시절 육상선수로도 활약한 그는 현재 제천측량설계공사 대표로 회사도 운영하며 사업에도 열정을 다하면서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열정도 남다르다.

1998년부터 10년 동안 충북핸드볼연합회 회장을 맡기도 했던 그는 핸드볼의 대중화에도 기여했다. 또 핸드볼 국가대표 단장도 역임했다.

이후 제천시배구협회장, 제천시 종목단체장, 대한민국배구협회 이사 등의 직책을 맡아 지역 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제천시배구협회장으로써 각종 대회 유치에 앞장섰다.

먼저 2019년부터 3년 동안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코보컵프로배구대회(2회), 전국대학배구대회, 국가대표팀 전지훈련 등을 유치하고 지역 교직원, 동호인 배구대회와 제천시배구협회장기 대회를 연 1회 개최하고 있다.

또 전국생활체육대회 충북대표 우승의 주역으로 2019년 일본 교류전에도 참가했으며, 전국체전 우승과 준우승, 충북도민체육대회 여자부 7회 우승,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 남고부 우승 및 준우승의 대회 성적과 매년 3명 이상 프로배구 입단 지명 등 명문 제천배구를 전국에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제천시는 광역시를 제외하고 시군단위에서는 초·중·고 남·여팀이 있는 유일한 '배구 도시'다.

이 회장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선수들을 위해 사재를 출연해 장학금 지원 및 체육관 사용, 대회시 현장 방문 격려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성금도 기탁하는 등 제천시 체육발전과 배구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이 회장은 “전문체육팀의 내실화를 기하고 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가 진정되면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제천시 체육발전과 배구 활성화를 위한 이 같은 노력은 2021년도 문예학술체육부문 제천시민대상을 수상케 하는 바탕이 됐다.

그는 지역사회 활동과 봉사활동에도 열의가 높다.

지난해 제천시청전동주민자치위원장을 맡은 그는 동에 필요한 과제를 만들고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과 주민을 돕고 동 차원의 예산 지원과 마을공동체와의 다양한 사업을 발굴 지원했다.

현재는 동 주민들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민·관의 파트너십 기구인 청전동지역사회보장협의회 위원장을 맡아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청전동의 발전과 지역사회 복지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올해 문예학술체육부문 제천시민대상 수상은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제천시 체육발전과 배구 활성화를 위해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다가와 어깨가 더 무겁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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