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9월 10~11일 문화재 체험 프로그램 ‘문화재 야행’ 실시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은 지역 문화유산을 8가지 주제로 체험하는 ‘문화재 야행’을 오는 9월 10~11까지 실시한다.
군은 12일 ‘옥천 문화재 야행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관람객들의 경유지에 따라 해설과 전시, 공연, 마켓 등 행사진행의 세부계획을 논의했다.
문화재 야행의 8가지 주제는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라는 야경(夜景, 밤에 보는 문화재)과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식(夜食, 밤에 먹는 음식), 야설(夜設, 밤에 보는 공연), 야시(夜市, 밤에 열리는 시장), 야숙(夜宿, 문화재에서 하룻밤)의 8가지의 야(夜)로 구성되었다.
특히 ‘야경(夜景)’은 9월초부터 중순까지 정지용문학관부터 육영수생가까지(750m‧2열) 구읍의 밤을 네온사인을 통해 화려한 빛을 수놓아 그동안 닫혀있던 문화재를 은은한 조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야화(夜畵)를 통해 전통문화체험관 내 전시동에 충북의 무형문화재 작품이 전시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코로나19로부터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주로 야외에서 진행한다.
모든 행사는 인원수를 제한해 신원과 체온이 확인된 관람객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접수로 진행한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될 경우 비대면으로 전환한다.
군 관계자는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옥천향교, 옥주사마소 등 구읍지역에 있는 문화재에서 문화재 투어, 무형문화재 시연, 토크콘서트, 야시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야간개방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0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옥천을 찾았다. 옥천 박승룡 기자 bbhh010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