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채소

▶고추

(장마 대응) 물길 정비, 과습 피해예방, 북주기, 엽면시비, 적기 수확 등

(주요 병해충) 역병, 탄저병, 담배나방, 총채벌레 예방 및 방제

△장마, 집중호우 대응

(물 빼기) 침수된 토양은 배수로 정비로 신속한 물 빼기 작업 실시한다.

- 침수 시 역병, 무름병 등이 발생되기 쉬우므로 조기 배수실시한다.

- 다습 시에는 꽃과 열매가 쉽게 떨어진다.

(뿌리 피해예방) 쓰러진 고추를 신속히 일으켜 세움, 늦게 일으켜 세울 경우 뿌리가 끊어지는 피해 발생한다.

(북주기)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장은 북주기를 실시하여 뿌리 노출 방지한다.

(엽면시비) 요소 0.2% 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 2~3회 살포한다.

(적기수확 및 건조) 수확한 고추는 건조기를 활용하여 부패방지한다.

- 건조기 온도를 55℃로 하여 48시간 건조 후 2~3일간 하우스 내 건조한다.

△주요 병해충 예방과 방제

약제의 안전사용기준을 지켜 철저히 방제하며, 비가 자주 올 경우에는 전착제를 첨가하여 약효를 지속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역병) 병든 고추는 일찍 뽑아내고 적용약제를 관주하여 확산을 막는다.

(탄저병) 예방위주 방제, 병든 과실은 발견즉시 제거 후 적용약제 살포한다.

(담배나방) 피해과실은 연부병, 낙과되므로 8월 중순까지 적용약제 살포한다.

(총채벌레) 바이러스 이병주는 빨리 제거하며, 적용약제 살포한다.

* 장마 후 고온기 탄저병과 담배나방 발생이 심하므로 예방 위주방제한다.

▶시설채소

△장마대비 사후대책

피복재의 흙 앙금 및 오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하여 광 투과성 유지한다.

수경재배 시설이 침수 시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반드시 소독한다.

* 베드소독 시 반드시 약액을 완전히 씻어낸 후 다음 재배작물 정식한다.

침․관수피해가 심하거나 병든 식물체는 조기에 제거하여 전염원 차단한다.

경미한 피해를 받은 포장은 분무기나 호스를 이용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적용약제를 신속히 살포하여 병해충 방제한다.

배수로를 재정비, 쓰러진 포기 일으켜 세우기, 북주기 실시한다.

뿌리기능 저하 시 요소 0.2% 액 또는 제4종 복합비료 엽면시비한다.

호우피해 이후 햇빛이 강할 때는 차광망을 설치하여 일사피해 예방한다.

피해를 받아 회복이 불가능한 포장은 철거 후 조기에 다음 작물 재배한다.

◇과수

▶여름 장마철 과원 관리요령

연속 강우 시 포도 등 과수에서는 열과 피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관․배수 철저로 열과 피해 예방에 노력한다.

외부에서 물이 과원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배수 불량과원은 명거 배수로, 집수정형 배수장치 설치한다.

경사지 과원은 초생재배, 부직포 등으로 덮어 토양유실 방지한다.

* 10° 이상 경사지 초생재배, 10° 이하 경사지 초생재배 또는 피복한다.

나무마다 지주를 세워 고정시키고 늘어진 가지는 버팀목을 받쳐준다.

숙기가 된 조생종 복숭아 등 과실은 앞당겨 수확 실시한다.

▶하계전정

△꽃눈형성 촉진

하계전정은 동계전정과 달리 영양생장 억제로 꽃눈형성 촉진한다.

- 수관내부 햇빛투과를 막는 강한 웃자람가지 제거로 일조량 확보한다.

- 단, 과도한 솎음은 2차 영양생장을 초래하므로 웃자람가지 제거에 초점한다.

꽃눈형성 촉진 효과는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7월 중순경 높다.

- 수세 강한 나무에서 지나치게 일찍 하거나, 왜성에서 너무 늦게 하면 기대 효과를 얻기 어려우며, 늦게 형성된 꽃눈은 소질 불량하다.

- 발육지나 웃자람가지 기부에 2~4엽을 남기고 절단하면 절단부위에서 나온 2차 생산지의 정아가 꽃눈으로 되는 경우가 많다.

▶병해충 방제

△사과·배 역병

역병은 일단 발생하면 치료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며 병 발생이 시작된 과수원에서는 더 이상 진전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상당히 진행된 이병주는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방제는 배수를 철저히 하여 병원균이 토양에서 전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고 병이 걸린 인접과원으로부터 토양이나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사과 겹무늬썩음병

장마기 비산된 포자는 과실 감염의 주원인이 되며, 겹무늬썩음병 포자는 25∼35℃ 범위에서 8시간 동안 과실 표면이 젖어있으면 100% 발아한다.

발아된 포자의 과실 감염과 직접 관련된 부착기 형성률을 보면 30℃에서 8시간 습윤상태가 지속될 때 55%의 포자가 부착기 형성된다.

생육 전반기까지는 보호성 약제 위주로 방제하고, 장마철부터는 철저히 치료용 약제 위주로 방제한다.

△사과 갈색무늬병

갈색무늬병의 발생률은 16℃ 이하와 32℃ 이상에서는 잎에 수분조건이 만족되어도 병이 발생되지 않는 반면, 16∼28℃ 범위에서는 수분 존재시간이 길어질수록 발생량 증가한다.

특히 24℃에서는 잎이 4시간 젖어있으면 병 발생이 가능하고 8시간 젖어있으면 50% 정도의 이병율을 보이므로 장마기 강우로 포자 비산량이 증가하고 일조량이 부족하여 날씨가 상대적으로 서늘하면 발생되기 쉽다.

여름철 갈색무늬병이 다발생 될 수 있는 조건에서는 7월 상순부터 치료용 살균제 위주의 방제가 필요하다.

수관을 정리하여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여 강우 종료 후 잎의 수분이 빨리 마르도록 하는 재배적방법도 좋은 방제법이 될 수 있으며 방제약제는 겹무늬썩음병과 동시 방제한다.

△복숭아 잿빛무늬병

7월 고온 및 잦은 강우로 습도가 높아질 경우 다발생 우려된다.

병원균은 토양이나 병든 과실 또는 나뭇가지의 이병부위에서 월동하여 자낭포자나 분생포자가 꽃이나 과실에 침입하여 피해를 준다.

△포도 노균병

분생포자의 형성은 온도 22∼24℃, 습도 95% 이상의 조건에서 가장 왕성하며 분생포자가 어린잎, 줄기 등에서 발아하여 유주자를 만들어 잎 표면이 젖어있을 때 헤엄쳐서 기공으로 침입하여 감염을 일으킨다.

장마기에는 지속적인 강우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서늘한 날씨가 계속됨으로써 균사 생장이 정지되지 않고 계속될 수 있다.

재배적으로는 전정 및 순치기로 통광 및 통풍을 좋게 하여 비 온 뒤 잎이 빨리 마르도록 관리한다.

생육이 연약한 경우에 발병이 많으므로 질소과다, 토양수분의 과다를 피하고 토양을 짚 등으로 멀칭하여 병원균이 강우시 튀어 오르지 못하도록 관리한다.

약제방제는 이병성 품종의 경우는 개화 전부터 예방살포가 필요하고 장마철에 가장 감염이 심하므로 이 기간에 중점적으로 약제 살포한다. 충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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