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최낙현 사무총장
27대 부군수로 엑스포 유치 등 성과 달성
6년 전 지원군에서 조직위 선장으로 진두지휘
산업전시·국제학술행사 등 조성 예정
“K-오가닉 실현, 유기농 가치 세계에 알릴 것”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코로나 펜데믹 사태로 충북도내에서 첫 국제행사로 열리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최근 이어지는 폭염보다 더욱 핫한 곳이 있다.
최낙현 사무총장이 수장을 맞고 있는 엑스포 조직위원회다. 조직위는 충북도와 괴산군,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유기농엑스포를 1년여 앞두고 청주에서 엑스포가 열리는 괴산군으로 둥지를 옮기고 성공개최를 위해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2022년 9월30일 부터 10월16일까지 17일 동안 충북 괴산군 괴산읍 일원(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열린다.
이를위해 최 총장은 지난 7월1일 괴산군 부군수에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남 의령 출신으로 충북대를 졸업하고 2004년 충북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충북도 유기농산과장,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 등을 역임하고 괴산군 27대 부군수로 인연을 맺었다.
유기농과 연관된 부서에서 근무한 그의 이력을 볼 때 유기농업군 괴산군 부군수로 부임한 것은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다.
괴산 부군수로서의 성과를 보면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또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는 괴산군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전년대비 96ha증), 유기농특화단지 조성(4억원), 친환경영농자재 지원(24억원), 친환경 인증농가 지원(6억7000만원), 친환경축산물 판매장 설치(10억원) 지원 등 유기농에 대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유기농엑스포와 그의 인연은 2015년 엑스포로 거슬러 올라간다. 6년전 당시에는 충북도 유기농산과에서 엑스포를 지원하는 든든한 지원군이었다면, 지금은 엑스포를 이끄는 조직위의 수장으로서 성공적인 엑스포 추진을 위해 진두지휘하는 선장으로 돌아온 것이다.
엑스포에 대해 최 사무총장은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세계인과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유기농에 대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장이였다면,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유기농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고 만성식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지구와 사람을 치유하는 치유엑스포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번 엑스포는 유기농3.0주제전시, 산업전시(유기농식품, 유기농바이오헬스케어, 유기농치유, 유기농펫케어), 국제학술행사, 야외전시 및 체험행사, 그리고 IFOAM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유기농의 4대원칙인 건강, 생태, 공정, 배려 중심의 스토리텔링 전시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전통과 4차 산업혁명기술이 만나는 유기농 미래 비전의 장, 유기농 3.0괴산선언과 K-오가닉의 실현의 장으로서 유기농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장을 연출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강한 농장이 지구를 살리고 건강한 대장이 우리 건강을 챙기는 ‘농장에서 대장까지(F2G : From Farm to Gut)’를 강조한다.
최 사무총장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로 전 세계는 만성식생활습관병이라는 또 다른 팬데믹을 겪고 있다”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유기농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의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wlstlr1220@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