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회인면 해바라기 청년공동체

해바라기 청년공동체 축제 준비 회의
해바라기 청년공동체 축제 준비 회의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지방화 시대, 지역 자원을 활용해 문화 마을 만들기에 심취한 청년 조직이 결성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름하여 '해바라기 청년공동체(회장 우제홍)'. 회인면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모여 만든 공동체이다.

보은군 회인면은 천재 시인 오장환이 태어난 고장으로, 그를 기념하는 문학관은 있으나 지역민을 결속시키고 널리 알리는데는 부족함이 없지 않았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청년들이 오 시인의 고장임을 홍보하는 동시에 문화 · 예술적 지역브랜드를 만들고자 한 마음으로 뭉친것이다. 단체 이름에 사용된 '해바라기'도 바로 오 시인의  대표 동시인 '해바라기'에서 따온 것이다.

공동체는 향후 시인학교, 오장환 문학제, 영상제 등과 연계해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문화축제의 모델로 성장시키고 아울러 체험, 관광, 온라인 농산물 판매 등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주민들의 환경, 공공미술, 문화의 가치에 대한 인식과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와 스토리텔링, 감성소비라는 시대적 흐름에 걸맞는, 지역의 청년들을 중심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세대를 아우르는 사업을 기획해 회인면을 시와 역사의 고장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회원들은 현재 오장환 문학관에 대학생 자원 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벽화그리기, 플리마켓, 디저트 시식회, 해바라기 식재 등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지역 문화 개발 · 전파의 파수꾼 역할을 할 '해바라기 청년공동체'의 행보가 기대된다.



회원명단

우제홍 해바라기 청년공동체 회장
우제홍 해바라기 청년공동체 회장

△회장 우제홍 △부회장 이경수 △사무국장 박면우△간사(회계) 이경화△회원 이민영, 주장미, 박민희, 판검벤, 정하은,누앤티김후에, 정미화, 김정희, 이해숙, 박장환.

보은 임재업 기자 limup0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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