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SNS 채널운영… 7년 간 대상 19개 수상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 활용으로 시민과 소통 높여
임기제 공무원 채용하면서 신속·적절한 정보 제공
“팀원 간 꿀 호흡이 더 좋은 콘텐츠 만드는 원동력”
비대면 시대가 열리면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지자체들도 SNS를 활용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그 대표적인 도시가 천안시다. 천안시는 다양한 SNS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높여가고 있다.
그 결과, 전국 최고의 SNS 채널을 보유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천안시미디어홍보팀(팀장 김은영)이 2015년부터 7년 동안 SNS 채널 운영으로 받은 상은 대상 19개, 최우수상 2개 등 최우수상 이상만 따져도 23개에 달한다.
지난 2009년 페이스북과 블로그 운영을 시작으로 2015년 뉴미디어홍보팀(2016년 미디어홍보팀으로 변경)을 신설하고 블로그(5개 콘텐츠), 유튜브(6개 콘텐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5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각각 8521명‧8만512명의 팔로워, 카카오톡은 3만7597명의 친구 수를 각각 보유할 정도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은 라이브로 천안을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라이브 영상’과 15초짜리 짧은 영상에 천안 정보를 담는 ‘15금 천안’, 천안의 시책 또는 매력을 담은 ‘기획 영상’, 매주 천안시정 소식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천안뉴스’ 등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제작 및 송출해 공감을 얻고 있다.
매주 1회 이상 진행하는 ‘돈워리’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SNS 소통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다.
민원 사항 등에 대해 시민들이 묻고 박상돈 천안시장이 직접 대답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평균 조회 수가 4100여건에 달한다고 한다.
천안지역 농특산물을 캐릭터화한 ‘천안프렌즈’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꼽힌다.
홍보마케팅 회사에 다니는 개성 만점 6명의 캐릭터가 ‘기상천외 천안시 홍보대작전’을 펼친다는 콘셉트로 재미와 의미를 부여했다.
‘호두과장(천안 호두)’, ‘오이사(병천오이)’, ‘순대리(병천 순대)’ ‘봉팀장(거봉 포도)’ 등 6종 농특산물에 직급을 붙여 시민과의 친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런 노력 등으로 2015년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소통CEO부문 대상과 기초자치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매년 대상을 놓치지 않았다. 2016년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 공공부문‧디지털콘텐츠부문 대상, 2017년 4개 분야 대상, 2018년 4개 분야 대상, 2019년 2개 분야 대상, 2020년 5개 분야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는 지난 8월에 소셜아이워드 유튜브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처럼 천안시가 수년 간 SNS 채널 각종 대상을 싹쓸이할 수 있었던 것은 잘 짜진 팀워크와 임기제 공무원(전문지식이나 전문 기술 등이 요구되는 업무 담당)을 채용하면서부터다.
이와 함께 팀원들이 디지털 콘텐츠 소비 증가에 맞춰 소셜라이브와 정보콘텐츠를 신속하고 적절하게 제공해 소통지수를 높인 결과다.
김은영(행정직) 팀장과 홈페이지 관리 이서영(행정직), SNS 전문가인 김세민‧김보혜, 영상 전문 남지호, 사진 전문 박찬혁 등 6명의 팀원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맏언니인 김은영 팀장은 “팀원 간의 꿀 호흡과 친밀감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SNS 채널별 특성을 살린 소통 방법으로 시민들이 보고 싶은 채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양하고 생생한 천안소식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 제공하는 천안시의 소통노력이 다가오는 연말 각종 시상식을 기다리고 있다.
천안 최재기 기자newsart70@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