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국민 복지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철저한 예‧결산 심의를 하고, 코로나19 장기화와 경제위기를 타개하며 재정건전성을 유지해 국민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충북 충주‧사진) 국회의원은 3선 중진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예산‧정책통이다.
국민의힘 초대 정책위의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충북을 잘 알고 있는 이 의원이 예결위원장으로 선출, 충북도민 기대가 크다.
이종배 의원은 "시기적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예결위원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재정적자와 국가채무가 급격히 증가해 나라 곳간이 텅텅 빈 상황”이라며 “미래세대가 짊어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 퍼주기식 불필요 예산은 삭감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 민생에 필요한 예산은 꼭 반영하겠다는 것이 이 의원 생각이다.
또 예결위원장으로 각 지자체와 유관 부처 등과 협의해 충주를 비롯한 충청권 예산 중 이미 반영된 사업은 반드시 지키고, 현안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예산은 추가 반영되도록 최대한 신경 쓴다는 입장이다.
국회 예결위는 600조 원이 넘는 정부 예산안의 최종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노른자위 상임위다.
이 의원의 전문성과 풍부한 의정 경험이 제대로 발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선인 이 의원의 의정활동도 눈여겨 볼만한 성과가 많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부동산 정상화 등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써 왔다.
코로나 위기탈출 민생지원 패키지법과 감염병예방법은 물론 국가재난 상황에서 국가 등이 대학등록금을 반환해주는 고등교육법, 무상급식 지원 중단 시 취약 계층에게 쿠폰을 지원하는 농업식품기본법 등도 발의했다.
충주지역은 물론 국가 현안 해결을 위해 댐건설법 개정안과 식물방역법 개정안, 특정건축물정리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국회 등원 이후 매년 충주시 국비 확보액을 경신하고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한 우수기업 유치와 국립충주박물관을 비롯해 수십여 개 국가‧공공기관 유치 등은 대표적 성과다.
바이오헬스산단 등 첨단산단 조성 지원과 수소산업 육성 지원 등 괄목할 만한 의정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내년 치러지는 충북도지사 선거 후보로도 언론에 자주 거론되고 있어 충북 도내는 물론 충주 정가도 파급 효과로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지사 출마설과 관련, 이 의원은 “당내 대선후보 캠프 정책 총괄본부장을 맡아 정권 교체가 우선”이라면서 “도지사 출마는 나갈 상황이면 피하지 않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당과 당원들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기조를 유지해가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구체화 시켜 나가겠다”라고 부연했다.
이종배 의원은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정치 신념으로 삼아 충주시민과 충북도민들에게 약속한 일은 최선을 다해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이종배 의원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고려대 법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23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
충북도 기획관리실장과 관선 음성군수와 청주 부시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2차관을 거쳐 민선 충주시장을 지낸 뒤 19대 국회에 진출, 연속 3선에 성공했다.
국회 산자‧교문‧예결위 등 노른자 상임위 간사를 지낸 이 의원은 국민의힘 초대 정책위 의장을 역임했고,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 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