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열 증평군수

2003년 괴산군서 독립 후 2010년부터 11년 간 이끌어
에듀팜 특구·증평2산단 조성 등 대규모 사업 성공
누적 방문객 76만명… 중부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
“남은 기간 주요 현안 성과 창출·경제활성화 중점 추진”

홍성열 증평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3선 홍성열 증평군수는 2010년(민선 3기)부터 11년간 증평군을 이끌고 있다.

홍 군수는 2003년 괴산군에서 분리 독립하며 다른 지자체보다 늦게 출발한 증평군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작지만 강한 증평군을 표방해 왔다.

그는 그동안 △에듀팜 특구 조성 △좌구산 휴양랜드의 중부권 최대 관광지 도약 △정주여건 개선 △증평2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작지만 강한 증평군을 전국에 알리는데 노력했다.

충북 최초의 관광단지인 에듀팜 특구는 2005년 증평군과 농어촌공사가 업무협약을 맺으며 힘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정부부처와 협의과정에서 이견이 생겨 2009년에서야 특구로 지정되는 등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후에도 지지부진하던 사업은 2016년 민간사업자 블랙스톤과 충북도, 증평군, 농어촌공사가 MOU를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듬해 12월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특례를 적용받고 착공에 들어가 2019년부터 일부시설을 개장해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8월말까지 현재 누적 방문객 76만 명으로 중부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모든 시설이 들어서는 2022년이 되면 생산 유발 3332억원, 소득유발 857억원, 고용유발 2778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와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중부권 최고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좌구산 휴양랜드도 홍 군수의 많은 노력이 묻어 있다.

좌구산휴양랜드 연간 이용객은 개장 첫 해인 2007년 3595명에 불과했으나 개장 4년 차인 2011년(5만2622명) 5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2013년 10만3970명, 2016년 33만423명 등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더니 2019년에는 연간 이용객이 50만명을 돌파했다.

숲 명상의 집, 명상구름다리, 하강레포츠 시설 등 힐링, 액티비티 등 해마다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며 관광객의 발길을 향하게 한 결과다.

올해 초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웰니스 관광지에 좌구산 자연휴양림이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은 증평읍 송산리 보강천을 중심으로 한 복합커뮤니티 센터에 집약됐다.

2014년 증평군립도서관, 2019년 독서왕 김득신문학관을 개관해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혔다.

여기에 현재 마무리단계(공정률 95%)에 있는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이 완료되면 도서관-문학관-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이어지는 문화타운이 완성된다.

보강천 미루나무 숲 가꾸기에도 힘써 지역 주민뿐 만 아니라 청주, 괴산, 진천 등 인근 지자체 주민들에게도 큰 인기를 끄는 명소로 거듭났다.

특히 영상관제센터 운영, CCTV 확충,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택시경찰대 운영 등 재난대응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재난관리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읍·면 소재지정비사업과 도로 교통망 확충, 증평생활체육공원, 증평생활체육관, 증평그라운드골프장 등 각종 체육 시설 조성 등에 힘쓴 결과 ‘살기 좋은 도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힙입어 송산지구를 중심으로 민간 공동 주택 건설공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14년 이후 아파트 3개 단지 1956가구가 건설되었고 현재는 3개 단지 1705가구가 건설 중이다.

홍 군수는 지역 경제 발전에도 집중해 취임 당시 78개에 불과하던 공장을 138개 까지 늘렸다.

특히 2017년 도안면 노암리 일원에 조성한 증평2일반산업단지는 100% 분양돼 현재 32개 업체가 들어섰다

홍 군수는 남은 임기동안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을 추진해 증평을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명품 도시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다.

현재 증평초중일반산업단지 조성, 도시바람길 숲 조성, 종합운동장 건립,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창동리 도지재생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홍 군수는 “앞으로 남은 기간 주요 군정 현안의 성과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점 추진하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증평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증평 김진식 기자wlstlr122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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