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청주시의회 부의장
본회의·상임위원회 등 의정활동 출석률 100% 육박
5분 발언·시정 질문 등 지역 현안에 날카로운 의견
지역 연고 프로축구구단 창단 TF팀 구성 촉구
‘악취 몸살’ 오창 록비원 후속 대책·예산 확대 요구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박정희(사진·국민의힘) 청주시의회 부의장의 하루는 지역구민의 민원접수로 시작해 민원접수로 끝난다.
젊다면 젊은 나이(1973년생)지만 3선의 지방의원 경력을 자랑하는 그이기에 지역구민이 거는 기대는 여느 정치인을 훌쩍 뛰어 넘는다.
각종 현안 및 다양한 민원 해결을 위해 1분, 1초도 헛되이 보낼 수 없는 처지인 박 부의장의 가장 큰 장점은 성실함이다.
본회의, 상임위원회 등 각종 의정활동 출석률이 100%에 근접해 있고 5분 발언, 시정 질문 등을 통해 각종 현안사업과 지역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오창.오송산단 소방서 설치 요구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TF팀 구성 촉구 등 시정 현안을 물론 자신의 지역구인 오창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투자 △환경오염 개선 △생활체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에 주력하면서 주민의 신뢰에 말이 아닌 일로 보답하고 있다.
자신의 공약이기도 한 지역 연고 프로축구구단 창단을 위해 2015년부터 프로축구구단 창단 TF팀 구성 촉구 등 볼 거리와 즐길 거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는 박 부의장은 “광역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청주지만 지역을 대표할 만한 스포츠 인프라가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타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프로축구단의 경우를 보면 연간 지원하는 금액은 30억 원 정도로 적은 예산으로도 시민에게 사랑받는 경쟁력 있는 팀을 충분히 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환경문제 해결 전도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 부의장은 지난 5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원구 오창읍 신평리에 소재한 '록비원'이 오창과학단지 아파트 밀집지역과 직선거리로 약 2㎞밖에 떨어지지 않아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2025년 사후관리기간 만료를 앞두고 축산 부서와 하수처리 부서가 합리적 운영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내수분뇨처리장이 연간 16억 원, 내수가축분뇨처리장이 연간 18억 원의 운영비를 투입하는 것에 비해 록비원은 1억7000만원에 그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록비원의 영업수지는 2400만원에 불과했다"고 예산 확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의회는 박 부의장은 문제 제기에 따라 오창읍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농업정책위원회는 최근 특별위원회실에서 '록비원, 대화를 통한 새로운 해법을 찾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어 록비원의 악취 발생과 효율성을 논의하고, 가축분뇨 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살기 좋은 오창 △안전한 오창 △행복한 오창 구현이 목표인 박 부의장은 “도시지역인 오창과학산업단지와 농촌지역인 구 오창지역으로 나뉜 오창읍은 청주시의 축소판”이라며 “도농복합지역인 오창읍이 발전한다면 청주시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성실함과 패기로 똘똘 뭉친 ‘젊은 정치인’ 박 부의장은 오늘도 지역현안을 찾아 오창 지역을 발로 누비고 있다.
청주 운호고등학교와 홍익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청주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행정문화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민주평통 운영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종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