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 단체·복싱 조월신·레슬링 한리함 등 잇단 금 소식
대회 마지막 날, 핸드볼·레슬링 자유형 등서 메달 기대

102회 전국체전 여고부 축구 은메달을 차지한 충주 예성여고 축구부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북체육회>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북선수단이 102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메달 레이스 행진을 이어갔다.

충북 고등부 대표 선수단은 대회 6일차인 13일(오후 4시 기준) 금메달 12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21개 등 총 6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효자종목’ 롤러에서 값진 메달이 추가됐다.

우천으로 전날 밤 10시에 열린 여고부 3000m 계주에서 권혜림·김민서·심인영·심채은(이상 4명 청주여상)-강혜원(한국호텔관광고)-이인혜(보은정보고)로 이뤄진 충북대표팀이 4분22초54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성·김정우·민성현·안정민(이상 4명 제천고)-이종민·황규연(이상 2명 서원고)가 출전한 남고부 계주에선 대구, 경북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충북 롤러는 이번 대회 고등부 경기에 걸린 금메달 10개 중 5개를 싹쓸이하며 ‘전국 최강’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특히 김민서는 EP1만m와 1000m에 이어 계주까지 금메달을 따면서 이번 대회 충북 유일의 3관왕에 올랐다.

레슬링에서도 메달이 쏟아졌다.

그레코로만형 11체급에 출전한 충북체고 레슬링팀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5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날 82㎏급 한리함이 금메달을, 77㎏급 진정한이 은메달, 87㎏급 박현준과 72㎏급 어성진, 60㎏급 김민규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복싱에서도 금펀치가 이어졌다.

이날 복싱 핀급 결승에서 조월신(충주공고)이 전준후(영주제일고)를 3-2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라이트플라이급 강동호(충북체고)는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고부 축구 결승에 나선 충주예성여고는 강호 울산현대고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1-3으로 패하며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럭비 충북고와 육상 창던지기 최우진(충북체고)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핸드볼(일신여고 vs 강원 황지고)과 남고부 레슬링 자유형 등이 열린다. 102회 전국체전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무관중 폐회식을 끝으로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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