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에 3-0 승리…리그 11위 점프
5경기 무패 행진…‘중위권 도약’ 기대도

23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3리그 경기. 청주FC 선수들이 김해시청을 3-0으로 이긴 뒤 홈팬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청주FC>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청주FC가 강호 김해시청을 3-0으로 제압하고 K3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중위권 도약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청주는 지난 23일 오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3리그 김해시청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김해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며 0-1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청주는 이번 경기 짠물수비와 3골을 몰아넣는 폭발력으로 복수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해는 강한 압박과 빠른 방향전환으로 청주를 흔들려했다. 그러나 철벽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에 나선 청주는 단 두 번의 찬스로 2골을 만들었다. 전반 29분 코너킥 찬스에서 중앙수비 이민형의 패스를 받은 김정훈이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45분에는 한승욱이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가진 청주는 교체투입된 권승철이 쐐기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축하했다.

청주는 이번 승리로 8승7무10패 승점 31점을 기록, 리그 11위에 랭크됐다. 강등권인 14위 양주시민축구단(17점)과 격차를 많이 벌리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K3리그 잔류는 확정됐다. 특히 8위 창원시청(33점), 9위 파주시민축구단(32점), 10위 화성FC(32점) 등과의 승점차도 2점 안쪽이어서 앞으로의 경기결과에 따라 중위권 진입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청주는 오는 30일 FC목포를 상대로 6경기 무패 도전에 나선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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