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 세계선수권 엔트리 확정…진천선수촌 입촌

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핸드볼 남녀 국가대표팀이 외국인 감독 체제로 운영된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11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12월 1~19일·스페인)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고 이날부터 진천선수촌 입촌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2024 파리올림픽에 대비해 한국 핸드볼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 체제로 운영키로 하고 현재 감독 선임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만 감독 후보군 선정과 최종 확정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이번 여자선수권대회는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을 이끌었던 장인익 감독의 임시체제로 운영된다.

여자대표팀 17명의 선수들은 지난 9일 PCR 검사를 거쳐 이날부터 2주간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오는 23일 새벽 노르웨이로 출국, 4개국(한국·노르웨이·네덜란드·러시아) 친선대회에 참가해 시차적응과 현지적응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여자선수권은 32개국이 참가해 8개조로 나눠 경기를 펼친다. F조에 속한 한국은 2일(현지시각) 콩고, 4일 튀니지, 6일 덴마크와 조별 리그를 치른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25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17명)

▷감독=장인익(대한체육회) ▷코치=우선희 강일구(이상 대한핸드볼협회)

▷골키퍼=오사라(부산시설공단) 정진희(한국체대)

▷레프트윙=신은주(인천시청) 조하랑(대구시청)

▷레프트백=김진이(부산시설공단) 조수연(SK슈가글라이더즈)

▷센터백=송혜수(한국체대) 오예닮(인천시청) 이미경(일본 오므론)

▷라이트백=류은희(헝가리 교리) 정현희(광주도시공사) 정지인(한국체대)

▷라이트윙=송지영(서울시청) 신다래(인천시청) 김윤지(삼척시청)

▷피봇=이한솔(SK슈가글라이더즈) 김소라(경남개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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