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농협충북본부는 지난 12일 지역본부 앞마당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와 김장김치 금요장터를 열고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
서승우 충북도행정부지사, 이상경 농가주부모임충북연합회장과 최순옥 고향주부모임충북도지회장 등 여성단체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농협충북본부에서 1200박스,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에서 400박스 등 총 16t(1600박스)상당을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를 감안해 김치 버무리는 행사를 하지 않고, 사전에 충북지역 김치공장 등을 통해 주문한 김치를 각 시·군별로 배송했다. 김치는 도내 11개 시군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과 사회복지시설 10개소, 이주여성 쉼터 등에 보내진다.
참석자들은 각 시·군별 배송차량에 김치를 실으면서 노인과 아이들이 우리 농산물로 만든 아삭한 김치를 먹고 건강하고 훈훈한 겨울을 보내기를 기원했다.
함께 열린 농협충북본부 김장김치 금요장터에선 김장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김장재료를 판매하고 한돈 시식행사 등으로 김장시장 분위기가 연출됐다.
농협충북본부는 2007년부터 매년 대대적으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갖고 어려운 이웃에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염기동 본부장은 “예전처럼 함께 김장을 버무리진 못해도 김장나눔의 따뜻한 마음은 더욱 뜨거웠다”며 “코로나19와 맞물린 겨울철인 만큼 취약계층분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yohan@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