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22-23 1점차 패배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3일 청주에서 개막, 열전을 이어가고 있다.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개막전에선 상무가 장동현 등의 활약을 앞세워 충남도청을 25-15 10점차로 크게 이겼다. 다만 장동현을 비롯한 주전 대다수가 5일 두산전까지만 출전하고 전역, 원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것이 악재다.
7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하남시청과 경기에서 23-22로 이겼다. 두산은 이날 경기종료 3분30초전까지 1골차로 끌려갔으나 황도엽의 동점골과 종료직전 강전구의 역전골로 1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신흥강호의 맞대결로 주목된 청주 연고 SK호크스와 인천도시공사의 경기에선 인천도시공사가 23-22로 승리했다.
인천은 22-22 동점이던 종료 40초전 정수영의 득점으로 1점차 리드를 잡았다. SK는 마지막 공격에서 조동함이 라인크로스를 하는 바람에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K 황보성일 감독은 이 과정에서 상대 반칙이라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개막한 핸드볼리그는 내년 3월까지 4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청주 연고 SK호크스는 그동안의 준우승 징크스를 극복하고 창단 첫 우승을 목표로 뛰고 있다. SK호크스는 몬테네그로 특급용병 부크 라조비치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체코 출신 골키퍼 제이콥을 영입해 변화를 예고했다.
올 시즌은 방역당국의 스포츠관람 방역지침에 따라 경기장 정원의 50%까지 입장할 수 있다. 백신 미접종자는 48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결과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홈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SK호크스 관계자는 “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는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이 있어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며 청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여자부리그는 12월 열리는 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 등 일정으로 내년 1월 개막한다.
여자부는 SK슈가글라이더즈, 인천시청, 광주도시공사, 서울시청, 경남개발공사, 부산시설공단, 삼척시청, 컬러풀대구 등 8개팀이 출전해 3라운드 동안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