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리그서 독일·헝가리·체코와 격돌…상위 2위까지 8강행

25회 여자핸드볼세계선수권대회 한국과 콩고전 경기에서 류은희가 돌파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2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대한핸드볼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스페인에서 개막한 이 대회에서 여자대표팀은 콩고(37-22 승), 튀지니(31-29 승), 덴마크(23-35 패)와 조별예선을 거쳐 덴마크에 이어 F조 2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한국은 결선리그에서 체코, 독일, 헝가리 등 E조 상위 3개팀과 8강행을 두고 차례로 격돌한다.

한국은 류은희(19득점)를 필두로 이미경(13득점), 김소라(12득점), 김진이(11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대회 개인기록 순위 중 골과 어시스트를 합산한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류은희(19득점, 16어시스트), 이미경(13득점, 21어시스트)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라 8강 진출을 이끌 선수로 주목되고 있다. 30%대의 방어율을 보여준 골키퍼 정진희와 오사라도 남은 경기에서 보다 많은 선방을 보여준다면 2009년 이후 12년 만에 8강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결선리그에서는 E조와 F조에서 맞붙지 않은 국가 간의 경기를 통해 상위 2위까지만 8강에 진출하게 된다. 1승1패(vs콩고 승, vs덴마크 패)를 안고 결선리그를 시작하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11시 30분 체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0일 밤 11시 30분 독일, 13일 새벽 2시 헝가리와의 경기를 치른다

상대팀과의 전적에서는 vs체코(3승 1패) 우세, vs독일(5승 1무 3패) 우세, vs헝가리(7승 1무 3패) 우세로, 상대전적에서는 모두 앞서지만 최근 유럽 핸드볼의 강세를 미루어볼 때 쉽지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