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회장 윤현우, 이하 “건협 충북도회”)는 3~15일 회원사 2021년도 실적신고를 접수한 결과, 전체 회원사 494개사 중 489개사가 서류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건협 충북도회에 따르면 지난 해 건설기성액(종합공사)은 3조 4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903억원(16.7%) 증가했고 기성액이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71개사로 전체 대비 14.3%를 차지, 전년도보다 0.3%p 감소(전년도 14.6%)했다.

또한 회원사 상위 10% 업체의 기성액 합계는 1조 9,078억원으로 전체 기성액 대비 55.6%를 차지하는 반면, 기성액과 계약액이 없는 업체의 비중은 전체 회원사 대비 각각 6.0%(전년도 4.3%, 1.7%p↑)와 5.4%(전년도 4.1%, 1.3%p↑)를 차지하면서 여전히 상위 업체로 일감이 편중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었다.

건협 충북도회 관계자는 “전년도에 비해 증액된 SOC 예산과 민간건축의 강세가 이어져 전체 계약액과 기성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적신고 결과만 보면 건설업계가 호황인 것처럼 보이지만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위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건설산업에 대한 규제의 강화뿐만 아니라 적정공사비와 적정공사기간이 보장되어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하여 침체된 경기의 부양책으로써 제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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