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우(왼쪽)· 신윤섭 다비치농산(주) 이사가 생산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강창우(왼쪽)· 신윤섭 다비치농산(주) 이사가 생산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다비치농산(주)(대표 김수옥· 50)에서 최근 출시된 병풀발효차 ‘시카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병풀발효추출액에 콜라겐을 넣고 열대과일과즙으로 맛을 낸 ‘시카티’는 프리바이오틱스까지 함유하고 있어 장건강과 피부건강에 좋은 이너뷰티음료이다. 
병풀(시카)은 마데카소사이드, 아시아티코사이드 등 피부재생을 돕는 성분이 있어 상처치료제인 마데카솔과 각종 화장품 원료로 쓰이고 있으며, 콜라겐합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시카티 1포에는 흡수가 빠른 500달톤 저분자콜라겐이 1,500mg이나 들어 있는데 병풀추출액과 함께 액상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콜라겐합성에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병풀발효추출액에는 충북농업기술원으로부터 이전받은 류코노스탁 유산균발효를 통해 난분해성올리고당(프리바이오틱스)이 생성되어 장건강을 좋게 할 수 있는데 장이 건강하면 장내 독소가 감소하여 결과적으로 건강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국내 우수농산물을 원료로 첨가물 없이 건강음료를 만드는 농업회사 다비치농산(주)은 2016년 왕대추품종인 황실대추의 보급과 유통을 위해 창업했다. 처음에는 대추 재배농가의 유통과 판로에 도움을 주고자 사업을 시작했는데 대추 수확 시에만 일이 집중되면서 비수기에도 할 수 있는 사업영역이 필요했다.
2017년 처음으로 제품화한 ‘통바삭대추’가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농업인우수기술공모전에서 아이디어상을 받았다. 이것이 제조업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다. 지금까지 생산한 제품으로는 황실대추로 만든 황실대추즙, 생강대추즙, 산삼대추즙. 생대추를 씨만 제거한 후 통째로 건조한 통바삭대추. 국내산 생푸룬으로 착즙한 푸룬주스, 푸룬원액. 유기농양배추로 만든 프락토유기농양배추 주스 등이 있다. 
대부분의 창업기업들이 그렇듯 다비치농산(주)도 사업 초기 계속되는 제품개발과 시설장비 구입 등 투자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지도도 없고 전문인력도 부족했기 때문에 판로개척에 많은 애로가 있었다. 다행히 SNS 등 온라인을 통한 제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매출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코로나사태로 건강의 중요성과 건강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산하고 있는 미타임 건강즙과 시카티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 대표는 “작지만 강한 회사, 구입 안한 고객은 있을 수 있지만 한 번만 구입하는 고객은 없도록 좋은 건강음료를 만들겠다.”며 “그동안 홍보가 많이 부족했는데 온라인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판로를 확대하고, 한류 영향력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졌기 때문에 수출을 통한 매출 다변화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창우 이사는 “지역 농가와의 협력과 상생을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하여 제품의 공동연구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바른 먹거리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장인의 심정으로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신을 전했다. 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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