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란 청주 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장

방영란 청주 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장

[동양일보]청주시는 지난 1월에 감염병 전담부서인 감염병대응과를 신설하여 각종 감염병 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속한 진단·검사체계를 구축하였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격리 통보・환자 초기 분류・병상 배정을 하고, 확진자와 동거가족의 빠른 인지와 격리 조치를 통해 전파를 축소한다.

중점적으로 위중증 환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료대응을 하고,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감염관리와 생활 속 방역 관련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청주시는 2월 4주(22.2.20.~2.25) 코로나19 발생 위험도 평가 주요 지표 중 일평균 확진자 수는 1,955명이다. 10대~20대에서 많이 발생하였고, 고령층보다는 40대 이하 연령군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의 우세화에 따른 확진자 수 폭증으로 보건소에서는 확진자 조사 역량이 한계에 도달해서 신속한 보고・조사・환자 배정에 어려움이 많다.

코로나 검사는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로 나눠진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및 선별진료 가능한 병·의원에서 검사 가능하며, 검체는 보건환경연구원이나 전문검사기관으로 의뢰하여 검사 결과를 개인에게 문자로 통보한다. 통보받은 즉시 귀가 조치 및 격리를 안내하며, 자기기입식 조사서 사이트 링크도 포함되어 안내된다.

자기기입식 조사서는 인적사항 및 증상, 기저질환, 추정 감염 경로, 동거가족 현황을 스스로 입력하는 방식이다. 확진자가 기입한 조사서를 토대로 보건소 담당자는 전화를 해서 누락된 부분이나 오류 사항을 재확인하여 확진자 조사서를 작성하게 된다. 모바일 웹사이트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미회신 확진자에게는 기존대로 전화를 통해 확진자 조사서를 작성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입력한다.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고령자 또는 기저질환이 있어 병원 입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필요하면 충청북도청에 확진자 조사서를 제출하고 병상이 배정되면 확진자에게 준비물품과 이송관련 사항을 안내한 후 보건소 구급차로 이송한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눠지는데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과 먹는 치료제 대상자이며 연계 의료기관에서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건강상태 관찰을 하는 대상자를 말하며, 별도의 모니터링은 없다.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1588-1650)를 통해 생활수칙과 진료 가능 의료기관과 약국 문의, 필요시 비대면 진료 가능병원으로 의료 상담을 할 수 있다. 위급 시 119의 도움을 받을 때는 확진자임을 반드시 알려줘야 한다.

또한 확진자 급증으로 보건소와 시청, 구청에서 기초역학조사를 위해 201-**** 으로 오는 전화를 잘 받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자기기입식 역학조사서도 꼼꼼히 작성해서 회신해 주면 일손이 부족한 보건소에 큰 도움이 된다. 감염병대응과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맞는 변화된 대응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자신과 이웃의 귀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협조해 주시는 청주시민들과 병․의원 의료진, 보건소 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조금만 더 힘을 합해 이 국면을 이겨내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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