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주)케이에스엠메탈스(KSMM 대표 조성래·55)는 희소금속 공급 안정화에 힘쓰고 환경보전과 첨단기술 상용화에 앞장서는 ‘친환경 첨단소재 전문기업’이다.

‘첨단산업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희토류·희소금속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 제공을 목표로 지난해 6월 17일 설립됐다. 7월 현공장(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과학산업4로 83)을 매입 리모델링과 증축을 통해 올해 3월 준공하고 현재 Nd금속과 티타늄 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

모기업인 호주 ASM은 풍부한 희소금속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 추출기술을 개발해 호주내에서 채굴한 광물을 깨끗한 산화물로 생산하고 본사로 공급한다.

KSMM은 이를 사용해 기존 금속 제련 공정의 단점을 보완한 친환경 제련 공정을 개발했다. 저탄소 시대에 발맞춰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생산 공정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경쟁력을 확보한 것.

최근 국내에서 경제안보 핵심 품목의 국내생산 전환 수입선 대체 등 대외의존 품목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희토류 자석소재가 포함된 20개 품목이 우선 관리 대상으로 선정돼 국내 생산역량 제고 전략적 비축 수입선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2021년 12월 호주에서 한국의 광해공업공단과 ASM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희토류 금속원료와 금속을 연간 1차 5500~1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상품은 전기자동차 모터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자석용 NdFeb합금과 항공 우주, 화학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는 타이타늄분말, 타이타늄합금 제품이다.

향후 원자력 발전소 연료봉이나 제어봉용으로 사용되는 지르코늄, 하프늄을 생산할 예정이다.

항공우주, 바이오 전기차 등의 첨단산업과 신재생에너지의 핵심원료로 손꼽히는 희소금속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4차산업 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희소금속의 가치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매장량이 적은대다 채굴과정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환경문제로 우리나라는 대부분 희소금속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은 희토류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자원을 정치 무기화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희토류 소비국은 안정적인 자원 수급과 첨단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첨단산업의 발전과 함께 고품질 소재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은 환경문제 원료 확보 문제 등의 어려움으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고품질 소재 확보가 중요한 전기자동차의 모터, 반도체, 센서 부품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지급도가 떨어져 80~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해 안정적인 소재 공급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KSMM의 도약으로 희토류·희소금속에 대한 탈중국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