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사업 추진 법적 기반 확대와 협회 등록 추진”
“기업인 자긍심과 지역 경제단체 한 축(軸)” 강조

박광석 중앙운수(주) 대표이사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지역 중소기업계 마당발 4대 회장으로 추대된 박광석(65‧사진) 중앙운수(주) 대표이사.

박 회장은 취임 직후 신규 임원진을 구성한 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기와 경기 침체 등을 해소하는 방안 모색에 여념이 없다..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로 모든 행사와 사업계획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단체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기업인들의 경영 환경 개선 의지를 한데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박 회장과 임원진은 최근 다소나마 완화된 코로나19 방역지침 변경에 따라 단절된 회원간 대면 접촉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협회 활성화를 통한 경제단체로의 위상 정립과 회원간 친교를 통해 사업간 융합을 이루는 교류 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협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네트워크 형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또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정기적 사회봉사와 지역사회 공헌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원들은 각자가 사업을 영위하고 수익을 내는 기업인이지만, 한편으로는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게 박 회장 지론이다.

그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연계해 충주발전에 필요한 정책을 내놓는 일을 마다하지 않겠다”라며 “이를 통해 지역발전 견인차 구실을 하겠다는 게 협회 책무”라고 강조했다.

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유기적 관계 형성은 물론 지역 입주기업과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교류와 유대관계 증진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그는 또 임기 내 다양한 사업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해 법적 기반 확대와 협회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광석 중앙운수(주) 대표이사
박광석 중앙운수(주) 대표이사

 

박 회장은 “제정된 조례를 좀 더 세밀히 개정하는 의견을 제시해 기업인들의 지역사회 공헌과 다양한 지역발전에 앞장선다는 자긍심 고취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사업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 사항은 충분한 법률 검토를 거치고, 관계기관 조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 추진을 꾀하고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구체적 사안을 열거하기보다는, 아주 간단한 논리지만 기업인 누구나 소속되고 싶은 단체로 만들 것”이라고 단언했다.

2년 임기 동안 각종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지 걱정스럽다고 운을 뗀 그는 엄살(?)과는 달리 ROTC 19기로 임관해 특공연대 장교로 근무하며 키운 특유의 ‘직진 기질’을 엿볼 수 있다.

박 회장은 1956년 부친이 처음 시작한 도내 최초 일반화물자동차운송사업을 물류산업 집중을 통해 5개 회사에 차량 300여대 규모로 키워 도내 최대 화물운송업체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업계 평을 얻고 있다.

박 회장이 운영 중인 회사는 전국 각지에 지점과 거래처를 두고 KT&G와 코스모신소재 등 우량기업은 물론 최근 충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한 현대엘리베이터 운송물량 계약까지 성사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선대가 설립한 원주 귀래중을 운영하는 귀보학원 재단 이사장으로도 재임하며 후학 양성을 바탕흙으로 설립한 취지를 되살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건설‧국토교통부장관 표창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충북도지사와 충북도교육감 표창은 물론 대한민국 신지식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광석 회장은 충주중과 남강고를 거쳐 경희대를 졸업한 뒤 회사 경영 역량을 키우기 위해 동 대학원에서 ‘화물정보망구축에 관한 연구’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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