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증평군이 독서왕 김득신문학관에서 ‘7인 7색 무형문화재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16일~내달 29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충북도내 국가 및 도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7명의 작품 40여점이 선보인다.

증평 필장, 보은 낙화장 등 각기 성격이 다른 전통문화 작품들의 색다른 조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필장 유필무 선생의 대형 붓, 낙화장 김영조 선생이 그린 낙화 산수 여산초당도, 목불조각장 하명석 선생의 관음좌상, 각자장 박영덕 선생의 금강경 8폭 병풍, 사기장 이종성 선생의 철화백자용문호, 악기장 조준석 선생의 해금, 한지장 안치용 선생의 신풍한지 등 눈여겨 볼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주말 오후 2~4시에는 각 기능보유자들이 주마다 돌아가며 직접 작품을 만드는 공개 시연행사와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관람은 무료이며 휴관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오후 6시에 관람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조선 중기 대표 시인인 김득신 선생은 59세에 과거에 급제할 만큼의 대기만성형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현재 문학관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도 각 분야의 달인으로 인정받은 나이가 평균 53세 정도가 된다”며“과거의 교훈이 현대의 노력 정신으로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을 전시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wlstlr122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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