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MP급 모듈형 스마트팩토리로 구축...글로벌 의약품 생산 플랫폼 역할
생산능력 기반 바이오&케미칼 투트랙 사업 전개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이연제약이 글로벌 바이오&케미칼의약품 생산 플랫폼을 목표로 건설한 충주공장을 공개하고, 글로벌 기업 도약의 포부를 밝혔다.
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 유용환)은 충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충주 바이오&케미칼 공장(이하 충주공장)에서 지난 13일 준공식을 했다.(사진)
이날 준공식에는 정순옥 회장, 유용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조길형 충주시장, 권정희 충주시의회 부의장, 이종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등 정관계 인사 및 사업협력을 맺은 파트너사 임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cGMP급 스마트팩토리 충주공장은 부지 7만6000m2(약 2만2851평)에 연면적 5만2000m2(약1만5800평) 규모로 건설됐다. 부지매입 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총 투자 금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충주공장은 생산동과 사무동, 자동화 창고 등을 하나의 SPINE 통로로 연결해 상호 유기적인 구조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건설했다. 또, IT 시스템 통합 관리를 통해 운영을 최적화 했다.
제형별로 공간이 분리된(모듈화된) 최첨단 스마트 공장으로 파트너사나 시장 수요에 따라 △품목 추가 △생산 CAPA 확대 △다양한 제형의 생산라인 추가 등의 탄력적 운용이 가능하다.
바이오 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한 유전자치료제 상업용 생산 시설이다. 실험 및 연구 → 원료 생산 → 공정 개발 → 완제 생산까지 의약품 전주기에 대한 ‘One-stop’ 상용화가 가능하다.
다양한 크기의 ‘Multi-Use’, ‘Single-Use’ 배양기를 통해 플라스미드 DNA와 AAV, mRNA 등 바이오의약품의 원료(Drug Substance)를 생산할 계획이다. 년간 최대 4800만 바이알의 주사제 생산이 가능한 Single-Use 기반 완제(Drug Product) 생산설비를 통해 다양한 제품에 대한 상용화 생산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파트너사들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개발과 사업화(독점 생산권 확보)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CMO, CDMO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케미칼 공장은 cGMP급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액상과 동결건조 주사제, 내용고형제 등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단기적으로는 상품의 자체 생산 전환과 국내 CMO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선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CMO 사업과 함께 현재 개발중인 건강기능식품과 천연물의약품에 대한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유용환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이연제약은 창립 이후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생명의 이치를 연구하는 제약기업’ 으로서 소명을 다하며, 의약품 국산화를 통한 글로벌 기업 도약이라는 꿈을 향해 쉬지않고 달려왔다” 며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의 집약체인 ‘충주공장’을 통해 고품질의 국산 의약품을 생산해 국민의 건강에 기여하고 나아가 글로벌 바이오&케미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