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회 전국체전 메달 기대감 UP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제천여고가 7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여고는 지난 2~8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여고배구 최강 한봄고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3(25-21 20-25 14-25 17-25)로 패했다.

예선에서 일신여상(3-2), 중앙여고(3-2)를 누른 제천여고는 8강에서 강호 목포여상과 접전 끝에 3-2로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대전용산고의 끈질긴 수비에 막혀 첫 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부터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대전용산고의 끈끈한 수비를 끊어내며 남은 세트를 모두 가져와 3-1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선 한봄고를 상대로 지난 3월 태백산배 결승 패배 설욕에 나섰다. 제천여고는 지난 3월 열렸던 2022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 배구대회 결승에서 한봄고에게 3-0(25-16, 25-18, 25-17)로 패해 준결승했었다.

제천여고는 상대 리시브 불안 등을 성공적으로 공략해 첫 세트를 가져왔으나, 2세트부터는 예선부터 쌓인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나머지 세트를 모두 내주며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제천여고는 그러나 최근 대회에서 연속 결승에 오르는 등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전국체전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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