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일차, 금 47·은27·동19 수확
수영 최성민·역도 손준수 ‘3관왕’

신혜원(상당고)이 경기 후 기록을 살펴보고 있다
최성민(봉명고)이 16회 전국장애학생체전 배영 100m에서 역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북장애학생들이 2년 만에 열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금빛 소식'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

충북선수단은 장애학생체전 사흘째인 19일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47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19개 등 93개의 메달을 획득, 금메달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충북은 수영과 역도에서 3관왕 2명을 배출하는 등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장애인수영의 미래' 최성민(봉명고)이 이날 평영 1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배영 100m 1위, 평영 50m 1위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최성민은 우수 장학생으로도 선정됐다. 최성민은 앞서 지난해 바레인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국가대표로 출전, 자유형과 배영, 평영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대회 첫날 수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인 신혜원(상당고) 역시 자유형 100m와 50m, 배영 5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이 됐다.

충북의 효자종목인 역도에서도 -80kg(중)의 손준수(충주혜성학교)가 3관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이날에만 21개의 메달(금14·은6·동1)을 획득했다.

볼링에서도 첫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개인전 지적부분 천유나(상당고)는 합계 393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시각부분 어수진(청주맹학교)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육상과 볼링, 탁구에서도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충북은 대회 마지막날인 20일 e스포츠, 축구, 조정, 볼링에서 마지막 스퍼트에 나선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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