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1일 경북 일원서… 코로나19로 3년 만에 정상개최
충북 선수·임원 1208명 참가… 경기력 향상 ‘구슬땀’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3년 만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빛 활약을 펼치겠습니다."

충북소년체전 선수단이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꿈나무 선수들의 경연장에서 선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51회 전국소년체전이 오는 28~31일 나흘간 구미시 등 경북 11개 시·군에서 열린다고 19일 소개했다.

소년체전이 제대로 열리는 건 2019년 전북 대회 이래 3년 만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대회는 열리지 않았고, 2021년에는 소년체전을 겸한 종목별 대회로 여러 지역에서 분산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1만7000여명이 참가하며, 13세 이하부 21개 종목, 16세 이하부 3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이 발급한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선수와 임원만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충북은 이번 대회 13세 이하부 21개 종목, 16세 이하부 36개 종목에 1208명(선수 759명·임원 44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충북은 전통적 강세 종목인 체조, 복싱, 레슬링, 역도, 조정, 태권도 등 개인종목에서 다수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축구, 배구 등 단체종목에서도 선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주 금천초 핸드볼부는 최근 막을 내린 77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초등부 최강자 경기 가능초를 22-10 12점차로 완파하며 우승, 이번 소년체전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충북 소년체전 선수단은 휴일도 반납하면서 각 종목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북체육회 관계자는 "학생선수들이 휴일도 반납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며 "도교육청과 함께 종목별 맞춤형 전력분석 등을 통해 경기력을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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