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지구대에서 근무하다 보면 많은 민원인을 만날 수 있다.

물건을 잃어버려 유실물 신고를 접수하거나, 교통사고 보험처리를 위해 교통사고 사실확인원 발급을 위해 방문하는 등 112 신고 접수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이유로 국민들은 지구대·파출소 또는 경찰서를 찾는다. 또 운전면허증 재발급, 범죄경력 조회 신청을 위해 민원인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한다.

그러나 각자의 사정으로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민원인들이 많다. 이런 민원인들을 위해 우리 경찰은 인터넷 경찰 민원 포털(minwon.police.go.kr)을 마련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민원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물론 경찰서 또는 지구대·파출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경찰민원포털’은 신속하고 편리하게 국민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언택트 경찰관의 역할을 한다. △운전면허 재발급·갱신신청 △교통사고 사실확인원 발급 △범죄경력조회 신청 △유실물 신고 △지문사전등록 등 대표적인 민원업무를 인터넷에서 본인인증(공인인증서, 휴대전화 본인인증 등) 후 로그인하면 볼 수 있다.

또 지난 2월부터 모바일 서비스도 운영된다. 스마트폰으로도 일부 민원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모바일로 가능한 서비스는 △운전경력증명서(국문/영문) △교통사고 사실확인원 △전의경 복무확인증명서 △수사 사건접수증 등 총 5종이며, 이용 방법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아이폰 앱 스토어에서 ‘경찰민원포털’ 앱 설치 후 휴대폰 본인인증 및 공인인증서 인증 후 원하는 증명서를 선택, 신청하면 해당 증명서가 즉시 발급돼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다.

경찰민원포털은 바로 해결이 가능한 민원서비스 외에도 국민신문고 범죄신고(제보), 교통법규 위반신고, 아동지문등록사전신청 등 다양한 민원업무 관련 홈페이지를 연결해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받는 요즘, 경찰서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먼저 경찰민원포털에서 간편하게 관련 민원 서비스를 안내받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