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일차] 충북선수단 15·은15·동30 수확… 육상·수영·롤러 등서 '금' 잇달아
야구 석교초 온양초 꺾고 결승행… 배구·하키·핸드볼 등 '동' 확보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핸드볼 남중부 충북대표 진천중과 서울대표 광운중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이날 진천중이 28-13으로 승리했다(위). (아래 왼쪽부터) 카누 K4 500m에서 금메달을 딴 배민영(증평여중)과 조정 더블스컬에서 우승한 정가흔(칠금중). 충북의 첫 승마 금메달을 딴 조완철.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대회 둘째날 60개의 메달을 따내며 본격적인 메달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지난 28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경북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 1208명의 선수단(759명·임원449명)이 출전한 충북은 대회 2일차인 29일 오후 3시 기준 금메달 15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하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대회 첫날 육상에서 멀리뛰기 박상현(충주남한강초6)과 800m 강나연(영동초6)이 충북선수단에 금 소식을 알렸다. 이어 수영에서 배영 50m의 정현택(진천삼수초5)과 평영 100m 안유리(충주삼원초4)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북의 효자종목 롤러에서도 이현건(봉명중3)이 500m, 강병호(봉명중2)이 E1만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승마에서 조완철(청주솔반중2)이 정상에 올라 충북 승마 사상 첫 소년체전 금메달을 안겼다.

역도 73㎏ 신호영(원평중3)이 인상·합계에서 은메달을, 용상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둘째날도 충북의 선전이 이어졌다.

조정 여중부 장가흔-지예진(칠금중)조가 더블스컬에서, 카누 여중부 김수빈-박예슬-배민영(증평여중)-유연우(진천여중)조가 K4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육상 높이뛰기에선 곽시헌(옥천장야초5)이 정상에 올랐고, 롤러에선 남중부 EP1만m의 강병호(봉명중2) 1000m 이현건(봉명중3)에 이어 여중부 1000m에서도 심은세(가경중2)가 금빛 소식을 전했다.

야구 초등부에선 석교초가 충남대표 온양초를 7-1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 30일 대전 신흥초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배구에선 남초부 제천의림초는 대구 수성초를, 남중부 청주각리중은 광주 문흥중을 각각 2-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중부 하키 제천중도 서울 신암중을 3-2로, 럭비 남성중은 충남 부성중을 26-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핸드볼의 청주 금천초는 경북 경주초를 24-11로, 일신여중은 전남 무안북중을 23-18로 셧아웃, 준결승에 오르며 금빛 기대감을 높였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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