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0억원 유통, 3월 대비 소비 2배 증가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옥천군이 가정의 달을 맞아 추진한 향수OK카드 인센티브 확대 정책이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군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인당 월 100만원 한도로 지급하던 10% 캐시백에 5%의 소비촉진 지원금을 추가해 지급한 결과 5월 한 달간 지역에서 120여 억원이 사용됐다는 것.
이는 재난극복지원금 지급과 인센티브 확대 이전인 지난 3월의 향수OK카드 결제액 62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으로 작용했다.
특히, 사용처별로 보면 영세한 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음식점이 25억원(21%)으로 가장 많이 결제됐다. 이어 슈퍼마켓 23억원(19%), 주유소 14억원(12%), 의료기관 9억원(8%), 정육점 6억원 순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읍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소상공인은 “가게를 찾는 손님들의 70% 이상이 사용할 정도로 향수OK카드는 군민 생활에 확실히 자리잡았다”며 “ 향수OK카드 인센티브 효과로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오랜만에 신명 나게 일했다”고 말했다.
군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생활안정을 위해 지난 4월에는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극복지원금을 향수OK카드에 지급해 48억원이 지역 내 소비되며 지역 경기 회생을 이끌었다.
조은이 군 경제과 경제팀장은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살리는 착한 소비가 소상공인과 옥천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라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향수OK카드를 많이 사용하여 캐시백도 지원받고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선물하자”고 말했다. 옥천 엄재천 기자 jc0027@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