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여러분의 한표 한표 가슴 깊이 새기겠다"
"우보천리(牛步千里) 정신으로 증평 100년 미래 건설"

이재영
이재영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지난 지방선거 증평군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영(58) 후보가 국민의힘 송기윤 후보를 301표차로 따돌리며 신승했다.

지난 1일 개표 결과 이 당선자는 국민의힘 송기윤 후보, 무소속 윤해명·민광준 후보와의 4파전에서 승리했다.

이 당선자는 당초 여론조사에서 선거 초반 송 후보에게 열세를 보였으나 후반 들어 간격을 좁히면서 301표차의 박빙의 승부사를 펼쳤다.

이 당선인은 “"군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선거 기간 저에게 주신 소중한 말씀을 천명으로 받들어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추진하겠다. 당선하신 후보께는 축하를, 기회를 놓친 분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지역 발전을 염원하는 군민 여러분께서 소중한 한 표 한 표 정성을 모아주신 결과다. 군민 여러분의 정성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동과 학생은 증평과 우리나라의 미래다. 아이를 낳아 키우기가 더는 개인만의 일이 아닌 공공의 책무다. 임신·출산부터 육아·교육·통학·장학제도까지 돌봄 시스템을 제대로 조성해 가족의 미래를 함께 꿈꾸겠다"며 "공약 실천 세부계획을 수립해 하나하나 챙기면서 잘 마무리하겠다. 예산을 예산답게 사용하고, 마을·지역 간 균형발전을 달성하겠다. 인구 2만의 복합신도시를 개발해 정주여건을 향상시켜 인구 5만의 자족도시를 만들겠다"며 앞으로의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군민 여러분의 정성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고귀하고 소중한 뜻을 받들어 증평의 미래를 확실하게 다지고, 모든 분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지난 10일 독서왕 김득신문학관에 8인 체제의 정책자문단 사무실을 개소하고 실·과·소별 추진 중인 업무를 보고 받으며 활동을 가동했다.

정책자문위원은 박영헌 전 증평씨름협회장, 신연택 전 증평군 기획감사실장, 연명흠 전 농정과장, 이상호 증평교육을사랑하는모임 회장, 정원덕 충북대 경영학부 교수, 윤태경 도움법무사 이현훈사무소 사무장, 오덕근 전 충북도 공무원, 박상은 스스로 대표 등이다.

이들은 군 실·과·소 업무를 보고 받으며 공약사항을 점검·정리한다.

이 당선인은 앞서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7~2018년 증평부군수와 군수 권한대행을 역임해 지역 실정을 잘 알고 군정을 즉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군수직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괴산 목도초, 목도중·고, 청주대 행정학과, 충북대 세종국가정책대학원을 졸업한 당선인은 증평군 부군수, 충북도지사 비서실장과 재난안전실장 등을 지냈다. 아내 이하숙(56)씨와의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증평 김진식 기자wlstlr122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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