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미 경제기업과장, 민선 8기 도지사 비서실장 내정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정선미(51·사진) 충북도 경제기업과장이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출범하는 민선 8기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내정됐다.
정 비서실장 내정자가 임용될 경우 도정 사상 최초의 여성 비서실장이다.
정선미 경제기업과장은 충북 괴산이 고향이다. 충북여고와 충주 교통대에서 유아교육학을 전공하고 청주대 행정학,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1990년 청주시 지방공무원을 시작으로 도 기업애로지원팀장, 기업정책팀장, 경제정책팀장을 거쳐 현재는 경제기업과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2021년 우수공무원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정 과장은 “여성 첫 비서실장이자 민선 8기 첫 비서실장으로 내정돼 개인적으로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지사님이 도정을 잘 이끌고 안착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직언을 잘 전달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선인의 창의적이고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충북도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공직자들이 지사님과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도록 중간자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여성으로서 첫 비서실장인 만큼 여성 공무원들의 귀감이 되고 차별없이 능력을 발휘하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환 당선인은 “민선8기 도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책, 공약 등 세부 실행계획 마련의 속도를 내기 위해 도 공무원 출신의 정 과장을 비서실장으로 내정했다”며 “상상력 가득하고 살고 싶은 충북 건설을 위한 도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