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여름철 심비디움 관리

국내 여름철 고온은 고사의 큰 원인이 된다. 냉방 또는 여러 방법으로 생식생장을 지연시켜 꽃을 20일 이상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6∼8월까지는 차광망을 설치하고 여름을 넘긴 후에는 차광망을 걷어서 충분히 광선을 받게 하면 꽃이 잘 피고 병해도 예방된다.

관수는 여름에는 아침저녁으로 2회, 여름 이외엔 1~2일에 1회가 적당하다. 관수량은 화분 밑으로 흐를 정도가 되도록 충분히 준다.

개화를 앞두고 원만한 화아분화 유도를 위해 6∼8월까지는 양액의 질소 농도를 1/2∼1/3 정도로 낮추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도에 의한 꽃떨림 현상(Blasting, 화비현상)

주로 여름철 고온기에 꽃눈이나 꽃대가 자라지 못하고 누렇게 변하면 죽는 증상으로 조생종 품종에서 많이 발생한다.

고온기인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고 평지 재배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주간 30℃ 이하, 야간 20℃ 이하에서 재배한다.



△광에 의한 일소현상(엽소현상)

햇빛이 강한 조건에서는 잎이 두껍고 작아지면서 엷은 녹색이 되고 더욱 햇빛이 강해지면 잎이 처음에는 백색으로 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검은색으로 변한다.

심비디움의 경우 주로 여름철에 광을 많이 주기 위해 차광 없이 재배될 경우 종종 잎에 나타난다.



△팔레놉시스 시비 및 병해

팔레놉시스 시비효과는 온도에 영향을 받는다. 온도가 20℃ 이하인 조건에서는 시비의 효과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30℃의 경우에는 시비농도에 의한 차이가 나타나고 적절한 농도가 인정된다.

기온이 상승하는 7월 중순 이후가 되면 시비량에 비례하는 생육이 보이고 질소 흡수도 증가한다.

질소는 4~9월의 지속적인 시비효과가 크지만 실제로는 기온이 상승하기 전의 질소 시용의 효과가 7월 이후 생육량으로 나타난다.(늦게까지 질소를 시용한 경우에는 화아의 발생이 지연된다.)

고온 다습할 경우 무름병(연부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기에 주의한다.

포기 전체에 발생하며 발병 초기에 잎에 수침상의 병반이 나타나서 점차 어두운색으로 연화되어 부패한다.

잎의 뒷면으로 병원균이 침입한 경우 뒷면은 수침상으로 되지만 앞면(표면)은 밝은 황색으로 나타난다.

감염주는 즉시 폐기하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주기적으로 방제약제를 살포한다.

<충북농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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